GSK는 분사한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부인 헤일리온(Haleon) 지분을 할인 매각해 12억40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GSK는 헤일리온의 주식 약 3억 주를 주당 326펜스(pence)에 매각하여 세계 최대 독립형 소비자 헬스케어 기업의 지분을 4.2%로 줄였다. 이번 처분은 GSK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센소다인 치약 제조업체의 지분을 매각한 3번째 사례로 처음에 보유했던 12.9%의 지분에서 보유 지분이 줄어든 것이다.헤일리온은 2019년에 GSK와 화이자의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을 합병하여 설립됐으며
동화약품이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종을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인수 품목은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Dㆍ칼슘 보조제 ‘칼시츄’ 등이다.이번 브랜드 인수로 동화약품은 알약형 감기약(화이투벤) 시장 및 구내염 치료제(알보칠) 시장에서도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화약품은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과 함께 감기약 시장과 구내염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기회를 얻었다.2023년 3분기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누
종근당이 대웅제약, 현대약품에 이어 특발성 폐질환 치료제 ‘오페브’(Ofev 닌테다닙ㆍ베링거인겔하임ㆍ사진) 제네릭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종근당이 신청한 ‘CKD-206’의 생물학적 동등성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했다. 임상은 만 19세 이상~55세 이하, 체중이 50kg 이상이면 체질량지수(BMI) 18kg/m² 이상~30kg/m² 미만인 건강한 성인 남자 30명을 대상으로 오페브와 생동성 평가를 한다. 공개, 무작위배정, 2군, 2기, 공복, 단회, 경구, 교차시험으로 치러지는 생동은 부민병원에서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가 선정됐다.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배상수 교수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이주명 교수가 받는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이 전달된다.임성기재단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알짜 자회사들이 올들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최근 몇 년 간 침체했던 헬스케어 분야 주가가 최근 들어 조금씩 나아지자, IPO(기업공개)를 미뤄뒀던 기업들이 올해와 내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기술성 평가를 한번에 통과해 상장에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 앞으로 코스닥 상장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 수순을 밟는다는 계획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추진을 통해 자스타프라잔과 네수파립의 적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사진ㆍ에미시주맙)’를 투약한 환자의 다양한 신체활동 데이터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Hematology (Int J Hematol)’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헴리브라는 혈우병 환자의 몸속에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의 고용량 투여를 위해 제출했던 제1상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신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7일(현지시간) 승인 받았다고 18일 공시했다.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 고용량에 대한 단일용량증량(Single-Ascending Dose) 시험과 다중용량증량(Multiple-Ascending Dose) 시험을 진행하게 되며 고용량 투여를 제한하는 부분 임상 보류(Partial Clinical Hold) 조치 역시 완전히 해소됐다. 단일용량증량 시험에는 약 56명, 다중용량증량 시험에
한미약품이 올해 로수젯 등 주요품목 매출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경한미의 견조한 성장세가 뒷받침 되면서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1조58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38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마일스톤 유입과 호흡기 매출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이동건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종근당은 주요 품목 판매 호조와 지난해 노바티스에 기술 수출에 따른 계약금 반영 등으로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또 올해도 신약 '지텍' 출시효과와 후속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모멘텀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SK증권 이동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29.9% 늘어난 50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33.2% 증가한 12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30% 이상 상회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올해 종근당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큰 폭의 실적
대웅제약(대표 이창재ㆍ전승호)은 LG화학과 ‘제미다파’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 판매하게 됐다.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 1위 제품인 LG화학의 ‘제미글로'(제미글립틴)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2제 복합 개량신약이다. 두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는 제미다파가 유일하다.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도와 당을 분해하는 DPP-4억제제와 당을 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Drugs)가 내놓은 ‘2024년 주목해야 할 약물’에서 존슨앤드존슨(J&J)과 다이이찌산쿄의 복합 치료제 ‘아키가’(Akeega)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데이터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이 1위를 차지했다.클래리베이트는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과 기타 의약품을 전망하는 연례 보고서’로 이 두 약품이 2029년에 각각 2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15개의 혁신 의약품 목록에서 2029년까지 20억 달
국내 상장 바이오기업들이 마른 수건을 짜듯 임상 비용을 마련해 개발을 추진했던 약물에 대한 임상이 연초부터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대다수 업체들이 별다른 매출 없이 개발 중인 약물 임상 결과 도출에만 목을 매왔던 만큼 실패를 만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임상에 실패하거나 임상 중단을 밝힌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헬릭스미스, 비엘, 카나리아바이오 등이 대표적이다.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헬릭스미스는 큰 기대를 모았던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엔젠시스' 상업화가 사실상 무산됐다. 엔젠시스 미국
지난 3년간 한미약품그룹의 투자유치 및 경영 자문을 수행해온 라데팡스파트너스는 한미사이언스와 OCI홀딩스의 현물출자와 신주발행을 통한 두 그룹 간의 동반경영을 제안하였고 지난 12일 그 서막을 열었다.시작은 상속세 자금 유치였으나 수많은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협의과정에서 20~30년 후에는 삼성, 현대기아차, LG그룹 등 해방이후 수십년간 국민의 힘으로 키워온 기업들마저도 60%에 달하는 상속세를 감당할 수 없어 국내자본의 소유가 아닌 해외자본의 소유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에 미국, 유럽, 일본의 기업들이 어떠한
부광약품 자회사인 덴마크의 바이오텍 콘테라파마는 ASTORIA 후기 임상 2상 시험의 마지막 환자가 등록되었다고 17일 밝혔다.2상은 파킨슨병 이상운동증의 근본적인 병태생리학적 원인을 밝히는데 타킷을 두고 디자인된 'JM-010'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환자 등록 완료는 JM-010의 임상 순항을 의미하는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콘테라파마의 CSO 겸 R&D(연구개발) 책임자 케네스 크리스텐센 박사는 “JM-010의 임상시험에서 마지막 환자의 등록은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있어 중요한 진전"
한미약품과 OCI 홀딩스와의 합작회사 설립, 레고켐바이오에 대한 오리온 그룹의 대규모 지분 투자는 대한민국 제약ㆍ바이오 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며 내년에 국내 신약들의 글로벌 상업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투자 확대와 경영의 전문성이 강화되어 기업가치가 큰 폭 레벨 업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시장으로 진입하는 시기에 맞춰 신약 개발 투자 규모도 글로벌 수준으로 확대되며 사업 경영에 있어서 전문성도 강화되고 있다”면서 “최근 국내 대표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대표 진해거담제 코대원에스시럽이 시장점유율 1위와 함께 500억 매출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코대원에스시럽의 처방액은 2022년 342억원 대비 51%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하며 진해거담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매출 500억을 넘은 대원제약의 첫 제품이다.대원제약은 코대원에스시럽의 급성장에 있어 ‘적응증 추가’를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과거 급성 기관지염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했던 코대원에스시럽은 지난해 8월 급성 상기도 감염의
JW생명과학 연구·개발(R&D)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대표 차성남)는 마이크로디지탈(대표 김경남)과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제이웰릭스Q6’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JW바이오사이언스가 제이웰릭스Q6를 향후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마이크로디지탈이 약속된 수량을 공급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제이웰릭스Q6는 화학발광 면역 분석 장비로, 혈액과 체액에서 항원, 항체 및 특정 바이오마커를 정량화하여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장진단(POCT) 기기다. 이 제품은 최대 6
녹십자웰빙이 올해 고마진 태반주사제 ’라이넥‘ 제형 변경과 중국 진출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평가가 나왔다.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녹십자 웰빙의 주가는 IPO 당시 공모가 1만1300원(시가총액 2008억원)보다 36% 하락한 것으로 올해 태반주사제 중국 진출 예상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2024년 PER 11배 수준으로 저평가 되어있다”면서 “저마진 건기식 사업부 축소, 고마진 태반주사제 제형 변경 및 중국 진출과 에스테틱 출시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영양치
LG화학이 HPV(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 바이러스) 음성 두경부암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한다.LG화학은 17일, 미국 항암신약 개발사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가 두경부암 신약물질인 ‘파이클라투주맙(Ficlatuzumab)’의 미국 임상 3상(시험명 FIERCE-HN)을 본격화하며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손자회사 편입 후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를 이을 후속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파이클라투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의 수혈 의존성 베타 지중해빈혈(TDT)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게비’(Casgevy)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지난 2022년 블루버드 바이오가 유전자 치료제인 ‘진테글로’(Zynteglo)를 TDT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두 번째이지만 편집기술을 사용한 것으로는 최초의 희귀 혈액질환 치료제다. 이번 승인은 3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이례적으로 두 달 이상 앞당겨졌다.버텍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레쉬마 케왈라마니 박사는 “예정보다 훨씬 앞서 TDT에 대한 승인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