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출시된 '휴미라'(아달리무맙ㆍ사진) 바이오시밀러들이 오리지널 약에 비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오시밀러 사이에서도 암젠의 ‘암제비타’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는 비교적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사실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4차 바이오시밀러 시장 보고서에서 나타났는데 오리지널 제품인 애브비의 휴미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된 5개 바이오시밀러에 시장 점유율의 2%만을 내주는 선전을 보였다.보고서에 따르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일부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보다 약 85% 할인된 가격으로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 생약성분 잇몸약 ‘인사돌’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으로부터 일반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품목허가로 치과 치료만으로 불충분한 잇몸질환(치은염 및 치주염)에 있어 효능을 인정받았다. 대한치주과학회 김남윤 부회장은 “스위스는 제약강국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치과대학은 물론 유수의 치과 관련 회사들도 본사를 둔 선진국”이라며, “이번 허가는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먹는 잇몸약이 치과 선진국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한미약품이 아이젠사이언스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 분야에서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높인다.한미약품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아이젠사이언스(AIGEN Sciences)와 ‘AI 플랫폼 기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와 최인영 R&D 센터장, 아이젠사이언스 강재우 대표와 이광옥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첨단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길리어드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트로델비’(Trodelvyㆍ사진)가 큰 좌절을 겪었다.22일(현지시간) 이 회사는 트로델비 3상 임상시험인 ‘EVOKE-1’ 시험에서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수명을 크게 연장시키지 못했으며 화학요법인 ‘도세탁셀’(docetaxel)과 비교했을 때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길리어드는 이로써 임상시험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면서도 “우리 데이터의 총체성은 회사가 인구 집단에서 트로델비의 잠재력에 대해 지속적인 자신감을 갖게한다”고
한국노바티스의 10억원이 넘는 초고가 원샷 유전성 망막질환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 ‘럭스터나’(보레티진네파보벡)와 바이엘코리아의 만성 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정’(피네레논) 등 신약 5개 품목이 급여상한액이 결정되면서 내달 급여에 등재될 전망이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하고 2월부터 적용되는 급여 등재 및 상한금액 조정을 확정한다.신약 급여 등재 품목 중 럭스터나주의 급여상한액은 환급형, 총액제한형, 환자 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제 등을 통해 3억2580만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국내 출시된 지 20년이 훌쩍 넘은 다국적제약사의 특허만료 오리지널 의약품들이 국내 처방 시장에서의 위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많은 제네릭이 발매돼 시장이 경쟁 체제로 바뀌고 약가 인하의 파고까지 경험하고 있음에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셈이다.23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원외처방 상위 품목 10개 중 8개가 특허가 만료됐거나 제네릭이 출시된 품목이었다.원외처방 10대 품목을 보면 ▲비아트리스 '리피토' 1957억원 ▲한미약품 '로수젯' 1788억원 ▲HK이노엔 '케이캡' 1582억원 ▲대웅바이오 '글리아타
한미그룹은 22일, 최근 일부 시민단체가 일부 언론에 ‘OCI·한미그룹 통합이 상속세 절감을 위한 꼼수’라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펴는데 “사실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난 잘못된 해석”이라고 밝혔다.한미그룹은 기존 상속세 금액은 이미 확정됐으며, 이 확정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회사 관계자는 “한미그룹 최대주주 가족은 2020년 말 5400여억원의 상속세를 부과받고 작년까지 절반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절반도 법 규정에 따라 향후 3년 내 ‘할증’된 세액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대주주 할증 적용을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과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 전달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가 개발한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치료제 전달기술에 관한 특허 권리를 양도받게 된다.또한, 동아에스티와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는 KIST에서 운영하고 있는 링킹랩(Linking Lab) 과제에 선정돼 밀크엑소좀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2년간 공동으로 수행한다.KIST는 치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학 분야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Soliris)'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프로젝트명 SB12, 에쿨리주맙)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社가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 희귀질환 치료제로 글로벌 매출액 규모가 약 5조원(37억6200만 달러)에 달한다.솔리리스의 대표 적응증인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의 경우,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되어 혈색 소변의 증상을 보이고 급성 신부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가 18일~20일까지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 ‘ASCO GI 2024’에서 자사의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저해 기전을 가진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로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파프저해제 내성암 등을 타깃으로 임상개발 작업을 추진 중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아이디언스는 위암 3차 및 4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과 화학 요법 항암제인 '이리노
노바티스(Novartis)의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세쿠키누맙ㆍ사진)가 화농성 한선염(HS) 적응증 추가 후 글로벌 의료현장에서 높은 선호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지난해 12월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은 코센틱스의 선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글로벌 의료분야 시장 조사ㆍ분석기관인 스프리스 글로벌 인사이트(Spherix Global Insights)는 코센틱스 승인 이후의 치료 환경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에서 지난해 11월 100명 이상 피부과 전문의와 연구를 수행했다.코센틱스가
2009년 첫 출시된 한미약품의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이 아닌 ‘단일 제품’으로는 한국 제약기업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최초의 성과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한미약품은 2009년 6월 아모잘탄 첫 출시 이후 2023년 12월 31일까지 집계된 UBIST 기준 누적 처방 매출이 1조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후 14년여만에 달성한 대기록으로 매년 평균 75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셈이다.아모잘탄은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고혈압 치료제
유한양행이 올해 렉라자의 1차 치료제 보험확대와 유한화학 화성공장 생산 개시 등으로 2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키움증원 허혜민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15%가 늘어난 2조157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963억원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렉라자 무상공급(EAP)과 R&D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는 기저효과와 유한화학 증설, 렉라자 1차 치료 보험 적용
CJ대한통운은 JW중외제약이 생산한 수액을 병·의원, 보건소 등 전국 각지의 수요처로 배송하는 물류 사업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주에는 독감 백신 누적 200만 박스를 운송하는 등 의약품 배송에서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이번 계약에 따른 수액 연간 수주 물량은 1100만 박스에 달한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수액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로써 기존 고객사 물량을 더해 수액 유통 물량의 70%를 도맡아 시장지배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에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철수를 확정한 당뇨약 '포시가'가 지난해 제네릭의 벌떼 공세에도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 제네릭의 시장 진입에도 처방량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스트라자네카의 선택에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22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포시가의 원외처방액은 55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7% 늘어난 수치다.포시가는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약을 대표하는 약으로 출시 이후 오랜 기간 동안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포시가는 지난해 4월 특허가 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9일(현지시간) 제조상의 우려를 이유로 일본에 본사를 둔 신닛폰 바이오메디컬 연구소(SNBL)의 새로운 급성 편두통 치료제 ‘STS101’ 승인을 거부했다.지난해 4월 사츠마 제약(Satsuma Pharmaceuticals)을 인수해 이 약을 확보했다.SNBL은 FDA의 전체 응답 서한에 데이터와 관련된 우려 사항이 없었으며 추가 정보에 대한 요청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형과 관련된 화학,제조 및 품질관리(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s)에 관한 지적사항이 있었던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ㆍ사진)를 진행성 만성신장질환(CKD) 환자가 사용하면 혈중 칼슘 손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4년 동안 시장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내년에 특허 보호를 상실하는 이 블록버스터 치료제에 새로운 박스형 경고를 추가했다.6개월마다 주사하는 프롤리아를 사용하면 혈중 칼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중증 저칼슘혈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치명적일 수 있는 신경학적 또는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중증 저칼슘혈증은 혼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이하 콜린) 성분 시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거침없는 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효능 논란에 따라 일부 적응증 대한 급여 축소가 이뤄진 데다 현재 임상 재평가까지 진행되고 있음에도 고공 성장을 기록 중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콜린 시장 성분의 전체 처방액 규모는 약 6200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규모다.콜린 시장을 이끌고 있는 쌍끌이 품목인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과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전체 처방 의약품 최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처방액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희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대표 박찬호)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 A)에 대한 뇌실내 직접투여용(ICV)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치료제는 작년 1월 미국 FDA로부터도 희귀소아질환의약품 지정(RPDD) 및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유럽 승인이 추가됨에 따라 해당 질환에 대한 미국과 유럽에서의 총 3건의 희귀의약품
목 아플 때, 입 안에 ‘칙’ 뿌리는 스프레이 제형 인후염치료제 ‘목앤스프레이’가 누적 판매 수량 400만개를 목전에 두고 있다.한미약품은 2015년 첫 출시된 인후염 치료 일반의약품 ‘목앤스프레이(이하 목앤)’의 누적 판매량이 올해 1월 중순 기준 391만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목앤은 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출시 첫해인 2015년 21만여 개가 판매됐으며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초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2022년 한해에만 82만여 개가 판매됐다.목앤은 수용성아줄렌 성분의 염증 치료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