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재벌은 규모는 작아도 실속이 있다. 한치 앞이 안보이는 IT나 산업분야와 달리 제약은 발전 속도가 꽤 느리다. 인스턴트 산업이 아니어서 속도감(성장)은 떨어지나 느린만큼 리스크가 적다. 더욱 실속있는 것은 제약재벌이 정치·사회적으로 주목받을 일이 없다는 점이다. 정권이 바뀔때마다 곤욕을 치루는 10대 등 상위권 재벌과는 사정이 다르다. 내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새해들어 박카스 등 일부 의약품들의 슈퍼 판매가 공론화되고 있지만 이완된 사회 분위기를 틈타 박카스의 슈퍼 판매가 도를 넘어선 느낌이다. 물론 “박카스가 이미 슈퍼 판매 중”이란 사실은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 박카스가 동네 슈퍼,목욕탕,버스 정류장 가판대 등지에서 음성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팔린 것은 어제 오늘의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지난해 국내 의약계는 사상 유례없는 진통을 겪었다. 쌍벌죄로 대변되는 리베이트 규제,범정부 차원의 잇따른 제약계 전방위 리베이트 조사,시장형 실거래가로 인해 우리 의약계가 호된 시련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내 의약계가 그간 편법과 탈법을 일삼아 공정 경쟁의 룰에서 벗어났던 댓가를 톡톡히 받고 있는 것이다. 신약보다 제너릭으로 승부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현재 방송법에 의해 금지돼 있는 전문의약품 광고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송광고 시장을 확대하기위해 방송광고 금지품목을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연말 종편 채널 선정 이후 전문약을 방송 광고의 새로운 젖줄로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전문약은 말그대로 고도의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서울고법이 다국적 제약사 한국노바티스의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약가 인하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항소를 기각함으로써 다시 노바티스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은 글리벡의 약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백혈병 환자들과 보호자,시민단체의 이의 제기에 따라 복지부가 2009년 6월 글리벡 약가를 강제로 14% 내리자 노바티스가 이에 불복해 약가인하 처
[메디소비자뉴스= 편집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최근 그간 안전성 논란을 빚어온 부펙사막 제제를 판매중지시켰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국내에서 중대한 부작용이 없지만 해외에서 안전성 논란으로 철수했고,또 국내에 대체 약물이 많다는 점을 들어 국내 판매를 중단시킨 것이다. 지난4월 유럽에서 부펙사막 제제가 퇴출된 후에도 아랑곳않던 식약청이 각종 부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서비스(DUR, Drug Utilization Review)가 12월 1일부터 전국에서 실시된다. 의약품의 중복처방을 막아 국민건강을 지키고,일부 환자들의 의료쇼핑도 막아 건보 재정도 아끼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아직 DUR에 대한 홍보 부족과 해당 프로그램 운영 준비도 미흡해 일선 약국가 등에서는 시행 초 혼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본관 7·8층에 위치했던 교수실을 리모델링해 약 250병상 규모의 병실을 추가로 늘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1200병상의 서울성모병원은 요즘 밀려드는 환자를 수용할 수 없어 병실을 늘이기위해 교수실까지 다시 병실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문제는 조혈모이식센터(BMT)환자용 병상이다. 지금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겨울의 길목 ‘입동’이 있는 11월이 되면 기다림, 그리움을 상징하는 첫눈과 더불어 기억나는 영화가 있다. 광활한 시베리아 자작나무 숲 설경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 라라의 테마가 들려오는 ‘닥터 지바고’ 그리고 연인들의 눈싸움 ‘러브스토리’가 되새겨지는 계절이다. 겨울
[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지난달 실거래가가 시행되고 이달 쌍벌죄 시행을 앞두면서 제약 시장은 죽을 맛이다. 과거에는 유통 관행의 일부였던 리베이트가 처벌대상이 되면서 원칙을 지키려는 제약사들이 되레 칼바람을 맞고 있다. 영업일선에서 뛰는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애로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리베이트의 관행이 없어져 매출이 떨어지면 영업사원들이 그 책임을 져야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한 손에 막대 잡고 또 한 손에 가시 쥐고/늙는 길 가시덩굴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하였더니/어느 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고려시대 유학자 우탁의 ‘탄로가’. 사람은 태어남과 동시에 늙는다. 인생의 황혼은 누구에게나 온다. 늙음을 한탄하고 막아보려 하지만 세월과 함께 찾아오는 흰머리를
얼마전 만난 제약계 원로 연만희 고문(유한양행ㆍ사진)의 건강은 여전히 팔팔했지만 제약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두웠다. 유한생활 50년-.일선에서 물러났다고 해도 여전히 제약계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영원한 제약맨이다. 그는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일동제약 이금기 전 회장과 함께 제약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런 연 고문이 바라보는 제약판은 어떠했
[메디소비자뉴스= 연지안 기자] 의약품 도매업계가 유통일원화 일몰 유예 실패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이한우 회장이 최근 사임을 선언한데 이어 11일 고용규 병원분회장마저 유통일원화 일몰 유예가 가시화되면서 그 책임을 지고 사임을 선언했다. 고분회장은 올초부터 “유통일원화 일몰 유예가 실패하면 이한우 중앙회장과 한상회 서울도협 회장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갑상선암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고,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 발생이 1위라고 한다. 갑상선암은 통증 등 증상이 거의 없어 잘 모르고 지내다가 우연히 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또는 신체검진 시 의사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는 건강검진시 갑상선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기도
‘더화이팅콕스(TheFightingCox)’라는 기업이 있다. 중견제약사 일양약품의 광고 대행사다. 우리말로 하면 ‘싸움닭’이다. 이름이 어렵고 생소하지만,어찌보면 흥미롭고 의미심장하다. 왜 대행사 이름을 싸움닭이라고 했을까. 사주가 꽤 ‘도전적’이고 센스있어 보인다. 최근 사명이 어렵다는 얘
[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최근 정부의 제약사들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가 전방위로 실시되고 있다. 얼마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 상위권 제약사를 압수 수색했다. 식약청 뿐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경찰,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사정당국이 총동원돼 연일 날을 세우고 있는 느낌이다. 다른 제약사들도 식약청,공정위,국세청,경찰의 조사대상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수사의
[메딧비자뉴스=편집국] 식품의약안전청이 오늘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 제제에 대한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식약청이 최근 미국 애보트사의 리덕틸(미국상품명·메리디아)에 대해 시판을 중단하라는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권고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유럽 보건당국의 시판중단 권고에 이어 FDA까지 나서 사실상 시판중단 조치를 취했는데도 식약청이 여론에
[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일반약 슈퍼 판매를 막기위해 억지춘향 식으로 실시되고 있는 심야 응급약국 운영사업이 과연 실효성있는가. 이번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도 예상대로 일반약 슈퍼판매가 도마위에 올랐지만 ‘국민’은 없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약국 외 판매에 대해서는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음식점 충청도 집에 갔더니 방벼락에 요즘 세태를 풍자한,어디선가 들어봄직한 글귀가 눈에 띠게 크게 써 있기에 읽고나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덩어리 시리즈* -집에 두면;근심 덩어리 -데리고 나가면: 짐 덩어리 -마주 앉으면:웬수 덩어리 -혼자 내보내면:사고 덩어리 -며느리에게 맡기면:구박 덩어리
[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시장형 실거래가 시행에 앞서 27일 열린 제약협회 연찬회에서 복지부는 고령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빠듯한 건강보험재정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약제비 절감의 일환으로 기등재약 목록정비사업이나 실거래가 제도, 진료과목별 약품 사용량 관리 등이 추진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복지부에 따르면 보험재정에서 약제비가 차지하는 부분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