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주(21일) 서울서초구 엘타워에서 의약품의 신통상질서 변화에 따른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의약품 통상에 관한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국가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 생산 이니셔티브(NBBI) 출범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함으로써 앞으로 원료 의약품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바이든 대통령의 제약ㆍ바이오분야 NBBI는 지금까지 미국내 자동차 반도체 분야 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지난주 13·14일 이틀동안 인천 송도에서 국산 의료기기사용 확산을 위한 추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 홍보관도 운영해 국산의료기기의 사용방법등 교육도 실시했다. 외국산 의료기기에 익숙한 의사등 의료인들에게 국산제품의 장점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의료기기산업 규모는 매년 확대되고 있다. 인구의 고령화추세에 감염성 질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도 쉬지 않고 나오고 있으나 의료인들이 사용경험이 없고 국산기기의 인지도 부족으로 국내에서 조차 국산제품이 외면받
언제부턴가 ‘공황장애(Panic disorder)’라는 말을 쉽게 듣게 됐다.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던 유명인이 어느 날 갑자기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모두 22만1131명으로 하루 평균 6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605.8명). 2017년 14만4943명에서 4년간 52.6% 늘었다.공황장애란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환자들은 심한 불안과 초조감, 죽을 것 같은 공포와 함께 가슴 뜀, 호흡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대유행(펜데믹)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일주일 사이에 인구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수가 평균 7.1명에 달해 유행기준 4.9명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전주(前週)보다 무려 45%나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일찌감치 독감유행주의보를 발표하고 예방대책을 추진중이다.이번 독감유행에 대한 우려는 코로나 유행과 겹쳐있어 더욱 심각하다. 코로나와 독감은 증상은 비슷하나 진단이나 치료법은 전혀 다른 별개의 질환이다. 이 때문에 두 질환이 겹치면
건강보험공단 직원이 의료기관에 지급하지 않은 보험료 46억원을 횡령한데 이어 보험공단등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11곳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동안 임직원의 친인척 330명을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메디소비자뉴스 9월27일자 보도).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 힘)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이들 친인척들은 임직원들의 형제 자매 손이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사촌(65명) 부모(62) 배우자(55) 삼촌 고모 이모(34) 자녀(22) 기타(6)순이었다.거의 지난 문재인 정권시절 있었던 일이
건강보험료를 관리하는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의 한 직원이 자신이 관리하던 건강보험료 가운데 46억원을 빼돌린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건보공단은 이 직원이 건보료 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건보료 지급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공개했다.조사결과 이 직원은 올해 4월과 7월, 9월 3차례에 걸쳐 요양기관이 공단에 청구한 의료비중 거짓청구가 의심돼 일단 지급 보류된 돈을 ‘셀프결제’를 통해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직원은 현재 가족과 함께 유럽여행을 떠난다며 휴가를 낸 상태고 공단측과 통화에서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 코비원’이 16일 추가접종(부스터 샷) 승인까지 받고 오늘(19일)부터 국내 접종을 개시한다. 이와함께 올들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청한 긴급사용품목(EUL) 지정도 곧 완료될 것이라는 소식이다.SK입장에서는 국내에서 백신의 첫 접종외에 추가접종이라는 투여범위까지 확대됐으니 국내시장을 안전하게 점유하게 됐다. 이러한 스카이 코비원이 이제는 WHO의 EUL 지정까지 받게 되면 세계시장 도전이라는 또 하
한미약품이 개발한 중증 호중구(혈중 백혈구의 일종) 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지난주 10일(현지시각 9일)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사가 이같은 내용의 FDA 통지문을 받은 사실을 알려왔다고 발표했다. 롤론티스는 암환자들이 항암치료중 호중구 감소로 인해 겪는 심한 고통을 줄여줘 보다 쉽게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획기적인 바이오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이날 FDA의 허가에 대비해 이미 스펙트럼사와 함께 미국 시판준비에 착수했다며 미국내 품목이
정부가 지난주 추석연휴(9월 9일~12일)기간중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해외여행객의 경우 국내 입국시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제출토록 했던 사전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를 지난 3일부터 폐지하되 입국후 24시간내에 실시토록 했던 PCR검사는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는 해외에서 유행하는 코로나 변이종을 차단하고 해외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당국은 설명했다.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서 무료 PCR검사를 실시하고 휴게소 식당과 버스ㆍ열차내 취식은 허용키로 했다. 코로나 감염 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
전국 각지역에 의과대학 신설 주장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29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이날 현재 국회의원들의 의대 신설입법 발의안은 모두 11개에 이르고 있다.현재 의대신설 입법안을 발의한 곳은 충남서산ㆍ태안지역의 공주대내 국립공주의대, 목포ㆍ순천ㆍ여수등 전남 남해안지역을 아우르는 의대신설, 전북남원과 경북안동등 2곳의 공공의대시설, 각 시도별 국립대 의대신설안, 지자체별 의대설립안등 우후죽순격이다. 이밖에도 인천대의 의대설립안, 포항공과대학(포스텍)의 연구중심 의대설립 계획이 각 시도에 의해 추진 중
서울아산병원 현직 간호사가 근무중 뇌출혈로 졸도했는데도 수술의사가 없어 서울대 병원으로 옮겼으나 너무 늦어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새벽 2시에 발생한 일이다. 응급의사의 진단결과 이 간호사는 개두술(開頭術-두개골을 열어 출혈 부위를 동여매는 수술)이 필요했다고 한다.아산병원에는 이 수술을 할수 있는 뇌혈관 교수가 2명 있는데도 1명은 해외학회에, 다른 1명은 지방 출장 중이어서 손을 쓰지 못하고 서울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수술 골든타임을 놓쳐 간호사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근무 중인 현직 간호사의 실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감기약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사용량-약가연동제(PVA) 적용을 완화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 신규 발생자 수가 연일 하루 10만명을 넘어서자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제약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화답한 것이다.의약품의 사용량과 약가연동제는 소비자들의 사용량이 늘어나는 의약품에 대해 이와 일정비율 비례해서 보험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 많이 판매되는 의약품에 대해 보험약가를 깎아 지급해도 많이 팔린만큼 수익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처럼 코로나 재유행 시기에는 감기
갑상선은 우리 몸의 가장 큰 내분비기관이다. 무게는 10~15g, 목의 앞부분 가운데에 위치한다. 갑상선의 역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한다.심장을 뛰게 하고 장(腸)을 움직이게 하며 몸의 대사에 관여한다. 갑상선이 우리 몸의 지휘자 또는 보일러로 통하는 이유다. 또 태아의 신경과 근골격계의 성장을 도와 엄마한테도 태아에게도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진다. 갑상선호르몬이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게 되면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갑상선중독증
오는 8월 12일은 ‘청소년의 날’. ‘청소년의 날 (international youth day)’은 1999년 제54차 유엔 총회 결의안을 통해 제정되었다.건국대병원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 김지홍) 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소정 교수(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청소년이사)에게 청소년 진료 가이드에 대해 들어봤다.Q. 청소년이 아플 때, 어느 과를 가야 하나요?A. 소아청소년과입니다. 현재 우리의 진료 환경은
국내 제약ㆍ바이오업계가 올해 매출 2조원 시대를 들어설 것인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는 의지가 밝혀지면서 이러한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8일 투자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에 속하는 12개 제약ㆍ바이오 기업중 매출에서 가장 앞서 있는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로 상반기중 1조1627억원(영업이익 3461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유한양행 8657억원
회전근개는 팔을 움직이게 하는 4개의 근육 조합을 말한다. 4개의 힘줄 중 하나라도 끊어지거나 손상되면 어깨 통증이 유발되며, 파열이 진행될수록 어깨의 힘이 떨어지게 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중년 이후에 나타나는 퇴행성질환으로, 5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를 움직이는 힘줄이 반복되는 손상이나 마모로 인해 찢어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골프나 테니스, 배드민턴 등 어깨를 많이 쓰는 스포츠를 하다 파열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어깨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연간 80조원에 이르는 건강보험 재정을 부실하게 운영했다는 내용의 감사결과를 지난주 발표했다. 이른바 ‘문재인 케어’ 시행에 따른 의료계의 반발을 무마하기위해 손실보상금을 과다하게 지급하고 적자를 감추기 위해 수입지출 항목에서 정부지원금을 수입으로 계상하기도 했다는 것.문재인 정권은 집권후 2017년 10월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다면서 초음파 및 자기공명 영상(MRI) 검사등 3800여 비급여 항목에 건강보험 급여를 하겠다고 했었다. 여기에 들어가는 건보재정이 무려 30조원에 이른
우리나라는 민간 신약연구개발이 점차 가속화되면서 R&D(연구개발) 예산 투자와 규제를 총괄하는 신약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신약 연구개발은 국가 지원계획은 있지만 중장기 투자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 대비 생산성이 높지 않다. 따라서 신약연구개발 설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의 설립은 민간 신약연구개발 진흥의 필연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최근 많은 첨단 신기술이 등장하고 빅데이터 등이 부각 되고 있기에 2000년대 초반에 쟁점이 되었던 과학기술 프레임웤 작업의 중요성이 재논의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제넥신, 종근당, 녹십자에 이어 최근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차세대 바이오베터 개발경쟁에 활발하게 뛰어 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주 펴낸 바이오베터 기술개발동향에 관한 보고서에서 '바이오베터'라는 새로운 시장창출은 세계적 흐름이라고 설명하고 국내 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제약바이오 업계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고 했다.바이오베터는 바이오 신약의 제네릭이라 할수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약효 지속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리거나 사용 편의성을 부가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새로운 기술의 의약품을 말
한여름철의 더위와 강한 햇볕은 눈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햇빛에는 우리 몸에 화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강한 자외선인 UVB가 있는데, 단기간 또는 장기간 노출되게 되면 여러 안과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또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 및 바이러스의 번식과 감염이 쉽게 이루어져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도 늘어난다. ◇자외선 과다 노출, 백내장ㆍ광각막염ㆍ황반변성 위험햇볕이 강한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인 UVB 노출이 늘어나게 된다. 우리 눈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백내장을 비롯해 광각막염, 황반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