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억원대 고지를 밟은 국산 단일제들이 새롭게 등장했다.의약품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유비스트와 업계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와 항혈전제 ‘피도글’(이상 한미약품), 항혈전제 ‘안플원’(대웅제약),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가스티인CR'(한국유나이티드제약), 소염진통제 ’펠루비‘(대원제약)가 지난해 100억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새롭게 블록버스터 제품에 올랐다.한미탐스는 제네릭, 펠루비는 신약, 나머지는 모두 개량
대부분의 여성들은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는 한 난소암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USPSTF(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 보고서가 나왔다.USPSTF 연구진은 미국, 영국 등에서 2003~2017년에 발표된 연구 논문을 검토했다. 주 검토 대상은 45세 이상 무증상 여성에게서 실시된 선별검사와 무작위 임상시험이었는데 이 범주는 ‘평균 위험도로 간주된다.측정된 결과 중에는 난소암 관련 사망률, 가양성(false-positive), 수술 및 수술 합병증, 검사의 심리적 효과 및 결과가 포함됐다.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난소암 사망률
지난해 말 북한군 귀순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외상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작심하고 밝혀 중증외상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대한외상학회가 최근 권역외상센터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거듭 지적하고 나섰다.전문 외상환자 치료기관인 권역외상센터가 출범된지 5년 넘었지만, 중증외상환자들이 이 센터로 바로 이송되지 못한 채 지역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권역외상센터는 국내에서 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예방가능사망률(사망자 중 적정 진료를 받았을 경우 생존할 것으로 분석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높이기 위
CRO(임상수탁) 업체인 씨엔알리서치는 요즘 헬스케어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재정비하고 있다.회사는 지난해 2월 싱가포르에 ‘씨엔알 헬스케어글로벌’을 설립해 국내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싱가포르에 위치한 본부(인규베이팅센터)엔 싱가포르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녹십자셀, 오릭스 등의 기업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오는 3월 세미나를 통해 이들 기업들의 투자자 유치와 라이선싱 계약 등을 주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기술 소싱 및 자문 체계도 확립했다
'LTBP3'라는 단백질을 차단하면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크립스연구소(TSRI) 분자의학과 연구진은 LTBP3(TGF-β 결합단백질3)와 TGF-β(형질전환증식인자β) 사이의 상호작용을 보다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인간 종양세포주뿐 아니라 설치류와 병아리 배아 암 모델에서 LTBP3 유전자를 파괴했다.전이를 촉진하기 위해 LTBP3는 TGF-β에 결합한다. TGF-β는 종양의 전이를 돕거나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중 성장인자로 불린
뇌의 건강에 알콜이 마리화나보다 더 해롭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진은 술과 마리화나 또는 대마초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기존 데이터를 검토한 다음, 18~55세 성인 853명과 14~18세 청소년 439명의 뇌 영상을 조사했다.그 결과, 수년 동안 술을 마신 성인은 회백질의 양이 줄어들고 백질의 온전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마리화나 사용은 청소년이나 성인의 회백질 또는 백질 구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회백질은 주로 신경세포기관으로 구성된 뇌 표면 조직이다, 백질은 수초로 된 신경섬유가
바이오클러스터(산업직접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마곡지구와 판교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ㆍ바이오 기업들의 연구소가 ‘우수인재 확보’, ‘최상의 연구환경조성’, ‘본사와의 접근성 강화’를 이유로 서울 강서구의 마곡 바이오클러스터와 경기 성남의 판교 바이오클러스터에 집중되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 연구소는 6월 판교의 바이오클러스터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는 경기 화성의 향남 제약산업단지에 있다.이 회사의 연구소 이전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송파 법조타
사람이 인지 처리 과정에서 다양한 정보들 중 의미 있는 정보들을 연관지어 기억하는 것을 ‘청킹(chunking)’이라고 한다.청킹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수행하는 일상적인 행동, 즉 습관을 만드는데 이것이 어떻게 형성되고 안정화되는지 아직 정확히 모른다.미국 매사추세츠 테크놀러지 연구소 연구진의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뇌세포는 습관적 행동에 해당하는 덩어리를 ‘북엔딩(bookending : 여러 권의 책을 세워 놓은 것이 쓰러지지 않게 양 쪽 끝에 받치는 것과 유사한 방법)’하는 것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키는 ‘버킷 리스트(bucket list)’를 쓰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라는 충고가 나왔다.이는 의사가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만성질환 또는 말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큰 도움이 된다.미국 스탠포드의대 연구진이 미국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이 작성한 버킷리스트 중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뽑은 결과, 여행이 79%로 최우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016년 7월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항혈소판제 ‘안플원’(성분명 : 사포그릴레이트)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 심포지엄에서 고함량 비타민 ‘임펙타민’을 함께 소개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그간 제약 마케팅의 개척자임을 자임해온 대웅제약은 듀얼심포지엄이란 또 다른 마케팅 '장르'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이 회사는 올해도 대부분 심포지엄을 듀얼심포지엄으로 계획하고 있다. 안플원과 당뇨치료제 ‘슈글렛’, 고지혈증치료제 &l
유방암의 확산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영양소가 아스파라긴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캠브리지 암연구소가 주관하는 공동연구팀은 유방암에 걸리도록 조작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아스파라긴과 유방암(3중음성유방암) 전이 또는 종양의 전이와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먼저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인 ‘L- 아스파라기나제(L-asparaginase)’를 투여했다. L-아스파라긴 효소는 인체에서 아스파라긴 아미노산의 생산을 억제한다.그런 다음 마우스의 식단을 제한해 아스파라긴 함량을 낮춰봤다.그 결과,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CKD-506’이 유럽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인 CKD-506이 유럽 임상 1상 막바지로, 올 상반기 내 유럽 2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등으로 개발되고 있는 CKD-506이 유럽에서 임상 1상 2년 만에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2상은 빠르면 1분기 안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전임상 및 1상에
영국 로열 런던병원이 2016년 4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ㆍVR) 기술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해 국내외 의료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종양학 전문의 샤피 아메드 박사 집도로 이뤄진 이 수술 현장은 VR 카메라로 촬영돼 ‘Medical Realities’라는 웹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두 대의 360도 카메라를 통해 비춰지는 현장 상황이 시시각각 전달되고,외과의가 종양을 제거하는 장면을 보여줘 수련이 필요한 의대생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가상 공간에서 수술 현장을 생생히 참관하
다발성 경화증(MS)에 대한 새로운 기전이 확인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MS는 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이는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인 수초(myelin sheath)가 탈락된다는 의미다. 수초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로 이것이 탈락되면 신경신호의 전도에 문제가 발생해 신경세포가 죽으며 근육약화, 시력문제, 조정장애 등 문제가 발생한다.따라서 MS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새로운 수초를 만드는 '재수초화(remyelination)&
하나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전 연구에 따르면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이 4.5년까지 지연된다.캐나다 콘코디아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94명(이중언어사용 경증인지장애자 34명, 단일언어사용 경증인지장애자 34명, 이중언어사용 알츠하이머병 환자 13명, 단일언어사용 알츠하이머병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기억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내측 측두엽 등 뇌를 관찰했다.분석 결과, 경증인지장애인이든 알츠하이머병 환자이든 이중언어사용자는 단일언어사용자보다 두꺼운 피질을 갖고
영진약품(대표 박수준)이 삼진제약ㆍ유니온제약 등과 함께 ‘탐스로신+타다라필’ 복합제로 개발 중이던 전립선비대증치료제(YBH-1603)의 임상 3상을 중단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4년 5월 임상 1상을 승인받은 ‘YBH-1603’은 2015년 4월부터 3상이 진행되다가 2년6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중단돼 개발이 불투명해졌다.임상 3상에서 탐스로신(전립선비대증치료제)에 대한 입증이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회사 관계자는 “임상에서 타다라필(발기부전치료제)
당뇨병치료제로 SGLT-2(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 계열인 ‘자디앙정’(사진ㆍ성분명 : 엠파글리플로진)이 출시 2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국내에서 DPP-4 억제제가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자디앙이 SGLT-2 계열로는 2015년 포시가(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두 번째로 100억원대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회사에 따르면 자디앙의 처방액은 2016년 21억원에서 지난해 125억원으로 5배나 폭발성장했다.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가 개발해 유한양행이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자디앙은 2016년 5월 출시된 후 고
국내 바이오업체들이 5호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 네이처셀, 안트로젠, 파미셀이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3상에 들어갔다. 제약 화장품 기업인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올해 말 임상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증상 완화 수준에 그쳤던 기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와는 달리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가 아토피의 근본적 원인을 치료할 수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 손상이 치매와 관련된 백질질환(white metter disease)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백질질환은 신경섬유나 신경세포에서 신체의 다른 부위로 신호를 전달하는 실 모양의 구조를 가진 뇌 조직으로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발성경화증 등을 일으킨다. 이 질환이 이런 병을 유발하는 정확한 기전은 분명하지 않다.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 대한 사후분석을 실시해 건강한 성인의 뇌와 비교했다.그 결과,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는 건강한 뇌보다 세포수가 50% 적었다. 또 혈액순
포도 씨앗이 스트레스와 우울증 치료에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시중에 나와 있는 우울증 치료제는 효과적이지 않다. 우울증으로 진단된 사람들의 50% 미만이 질병의 일시적인 완화를 경험한다.이전 연구에서 포도의 폴리페놀이 우울증을 관리하는데 약간의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확한 메커니즘은 명확하지 않았다.미국 아이칸의대 신경학과 연구진은 콩코드 포도즙, 포도씨 추출물, 트랜스 레스베라트롤(trans-resveratrol)로 만든 ‘생물 활성식이 폴리페놀혼합물(BDPP)’을 제조했다.연구진은 만성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