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30여년 만에 회장과 부회장 직급을 신설키로 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회사 규모를 키우고 있는 과정에 고위직이 늘면서 직급체계를 새롭게 정비하려는 조치로 여겨진다.유한양행은 최근 올해 3월 15일에 열릴 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직위 신설 및 수정 등을 포함한 ‘정관변경에 대한 건’을 통해 회장, 부회장 등을 선임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기존 정관에서는 이사회의 결의로 이사 중에서 사장, 부사장, 전무이사, 상무이사, 약간인을 선임할 수 있다고 했으나 변경안에는 회장과 부회장직이 추가됐다.유한양행은
국내 틱장애 발생률이 10여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15년~2020년까지 ‘성인 틱장애’ 발생률이 급증했으며 2020년 틱장애 진단 환자 10명 중 4명은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순범 교수(김수진 임상강사) 및 의생명연구원 김미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의료DB를 바탕으로 2003년~2020년까지 틱장애의 연령군별 발생률 및 임상역학적 특성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소아청소년에게 흔히 나타나는 ‘틱장애’는 특별한 원인 없이 이상 행동이나 소리를 빠르게
한미약품이 지난해 10월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 퍼스트 제네릭을 출시한 데 이어 오리지널사가 보유하지 않은 복합제까지 또다시 허가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한미약품이 품목허가를 신청한 ‘아비테론듀오정500/2.5mg’을 승인했다. 아비테론듀오정은 자이티가 퍼스트 제네릭인 아비테론정에 부신피질에서 합성되는 스테로이드 계열 호르몬 프레드니솔론이 결합된 제품이다.아비테론정은 고환, 부신, 전립선암세포 등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생성하는 경로 3개를 모두 차단하는 안드로겐 생합성 저해제다. 안드로겐 합성 효소 CY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월 13일, K-바이오ㆍ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LSK 인베스트먼트(대표 김명기)’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2023년 12월 18일~2024년 1월 10일까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를 통해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를 공모*하였고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PT 심사 등을 거쳐 LSK 인베스트먼트를 최종 선정하였다.이번에 조성하는 펀드는 투자 시장 위축을 고려해 정부와 국책은행 출자금 전액(400억원)을 결성 규모와 관계없이 출자하였고, 우선(최소) 결성액 700억원만 조성되면 조기
GSK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3제 복합제 ‘트렐리지200엘립타흡입제’(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 브롬화물+빌란테롤 트리페나테이트ㆍ사진)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마치고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예약했다.건보공단은 최근 2월 10일까지 약가협상 완료 약제 목록에 트렐리지200엘리타흡입제를 올렸다.이 약은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COPD 3제 복합제인 '트렐리지 엘립타'의 고용량 버전으로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의 만성폐쇄성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 엔시트렐비르ㆍ사진)가 임상에서 증상 개선과 항바이러스 효과를 모두 보여주며 1,2차 평가변수를 충족시켰다.시오노기제약 CEO인 이사오 테시로기(Isao Teshirogi) 박사는 9일(현지시간) 미국 의학 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일본, 한국, 베트남에서 경증~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추적, 이중 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2/3상 연구(SCORPIO-SR)의 3상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고 발표했다.임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7일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2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간 대응 조치를 취해 온 12개 성분·67개 품목의 수급 상황을 확인하고, 수급 불안이 제기되고 있는 진해거담제 4개 품목 및 경장영양제 2개 품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023년부터 수급 불안정 의약품 공급 확대를 위해 보령메이액트세립 등 6개 성분(12개 품목)에 대해 약가 인상, 보스민액 등 3개 품목에 대해 식약처 행정 지원 등이 진행됐다. 그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의료제품 허가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1월 의료제품 허가 현황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식약처(본부)는 1월에 의료제품 총 122개 품목을 허가했으며 이 중 제조는 97개 품목, 수입은 25개 품목이었다.참고로 의약품으로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 희귀의약품 '솔리리스주'(에쿨리주맙)의 국내 최초 동등생물의약품인 ‘에피스클리주(에쿨리주맙)’를 허가했다.아울러 19세 이상의 제1형 당뇨환자에게 개인용연속혈당측정기에서 측정한 값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하여 혈당을 조절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직듀오서방정’(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2개 품목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아트맥콤비젤연질캡슐’(아토르바스타틴10mg+오메가3)의 급여 상한금액이 6월 30일까지 유지된다.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행정법원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의 약가 인하 집행정지 결정 신청 인용에 따른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집행정지 연장 안내’를 발표했다.이날 상한금액 유지된 제품은 포시가10㎎(상한액 734원)과 직듀오서방정 10/1000㎎(상한액 717원), 10/
LG화학의 손자회사인 미국 아베오 온콜로지(AVEO Oncolog)의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FOTIVDA, 티보자닙ㆍ사진)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2상 피험자 등록이 시작됐다.개발권을 가지고 있는 쿄와기린은 티보자닙 점안액(KHK4951)을 평가하기 위해 다기관, 무작위, 이중 안검 병행으로 치러지는 황반부종 임상 2상 첫 번째 환자가 등록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티보자닙은 쿄와기린에 의해 개발된 경구용 1일 1회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티로신 키나제억제제(TKI)다.티보자닙은 후 안
한독이 내달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미연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전망이다.한독은 6일 이사회에서 김미연 사내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공시로 밝혔다.1967년생인 김미연 사장은 전 알콘 Country Generael Manager와 제뉴원 사이언스 CEO를 거쳐 지난해 한독 사장으로 영입됐다. 내달 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또 현재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의료원장이며 젬백스앤카엘 사외이사인 정진엽 감사위원도 재선임했다.한편 한독은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300원(배당금 총액 41억2900만원, 시가
유한양행의 조욱제 대표가 연임할 것으로 예상된다.유한양행은 3월 1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욱제 대표이사 등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2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을 의결한다고 6일 공시했다.따라서 올해 3월에 임기가 끝나는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되면 두 번째로 3년간 임기를 부여받게 된다. 조욱제 대표는 1987년에 유한양행에 입사한 이후 경영관리 본부장 등 주요 직을 두루 거쳐 2017년 3월 부사장에 임명된 후 2021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었다.이날 발표된 공시에는 R&D 총괄 사장에 김열홍을
얀센의 치료 저항성 우울증(TRD) 신약 ‘스프라바토’(SPRAVATO 에스케타민ㆍ사진)가 한국인 대상 임상 데이터가 없어 국내 허가유지에 난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은 5일 스프라바토의 ‘품목허가 유지 및 추가 유효성 입증 필요성’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스프라바토는 기존의 항우울제 약물을 투여해도 우울증이 완화되지 않는 환자와 자살 충동이 있는 우울증 환자에게 사용토록 2019년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우리 나라에서는 2020년 6월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과 중국에서 스
대웅제약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성장세에 가속페달을 밟으며 올해에는 150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왔다.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늘어난 319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0% 증가한 32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197억원, 영업이익 293억원)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고마진의 위염 신약 ’펙수클루‘가 전년보다 50% 성장한 163억원, '우루사'는 전년 대비 3% 늘어난
단백질 정보를 가진 mRNA 유전자 조절 기전에서 알루 요소(Alu)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종양 형성, 퇴행성 뇌질환 등 mRNA가 변화하는 다양한 질환에서 역방향 알루 반복구조(IRAlus)라는 새로운 발병 원인을 최초로 제시함으로써 질병 치료에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였다.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와 바이오 및 뇌공학과 이영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종양 형성과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 조절 기전을 찾아냈다고 6일 밝혔다.인간 유전체의 약 10%를 차지하는 반복서열인 알루 요소(Alu e
한미약품이 제품 실적 성장과 마일스톤 유입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 7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가 증가한 42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1%가 늘어난 701억원”이라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4012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각각 +5%, +9% 상회하였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약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약의 객관적 임상적 유용성 평가 자료 확보를 위해 간접비교 지침 개정을 추진한다. 이 지침 개정을 통해 의약품 경제성평가 자료 제출 생략 제도 약제를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심평원은 1일 8000만원 예산을 들여 신약의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한 간접비교 지침개정 연구’ 용역을 공고했다.심평원은 연구 용역을 공고하면서 “신약의 효과 개선여부 등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한 자료원으로 신약과 대체 약제 간 무작위 배정을 통한 직접비교 임상연구 결과가 우선적으로 고려되나 임상연구가 신청품 단일군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약가 인하 정책이 제약사의 R&D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일(현지시간) 세계적 의학저널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약가 협상 프로그램이 업계 매출을 위협하지 않으며 이로 인한 연구 개발 자금 조달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하버드 케네디 행정대학원(Harvard Kennedy School of Government), 하버드 경영대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제약바이오 CEO가 함께하는 ‘2024년 식약처장-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서울 조선팰리스 호텔)가 2월 2일 개최됐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식약처의 의약품 분야 정책 추진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제약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유경 식약처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및 제약바이오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식약처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2.0 성과와 약사법 개정 사항, 의약품 분야 주요 정책 추진 방향’ 등
경동제약이 올해 들어 세 번째 의약품 회수 명령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경동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다파진에스듀오정10/100mg’(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을 예방적 차원에서 영업자 회수 명령을 내렸다. 회수 대상 의약품은 2025년 7월 17일 사용기간 만료를 앞둔 일부 로트다.식약처는 “안정성시험(장기보존, 가속)결과, 불순물(NTTP)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라고 밝혔다. 니트로사민 계열 화합물 NTTP는 구운 고기 등 일반 식품에서도 발견되는 발암물질이나 섭취허용량 제한이 있다. 식약처는 N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