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한진란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21일 삼성화재해상보험과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자동차보험 진료비와 관련한 논쟁을 지양하고 건전한 자동차보험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자동차보험 진료비관련 고소ㆍ고발을 완화하고, 사전에 분쟁을 방지해 의료계와 자동차보험사가 상생하는 자동차보험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삼성화재는 과다청구 등 사실 인지 시 고소ㆍ고발 및 소송 지양, 사전에 의협 자동차보험협의회에 관련 자료 제공해 자율적 조치 유도를 하고,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는 법정 기일내 지급토록 노력하며, 외출ㆍ외박 기록 부실 의료기관에 대한 통보로 자정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또 의사협회 산하 자동차보험 취급 의료기관은 ▲교통사고 환자의 상해 정도에 적합한 합리적 치료 통한 조기 사회 복귀 도모 ▲타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 후 통원 권유(결정)를 받은 환자 내원 시 동 의료기관의 의견 최대한 존중 ▲진단기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 ▲외출·외박 기록지의 성실한 관리 등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민원, 소송 등 불필요한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핫라인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향후 상호관리를 통한 실효성 극대화를 위해 ‘의협 자동차보험협의회-삼성화재’와의 공조 강화와 내부 실행방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의협과 삼성화재는 그동안 ▲삼성화재와 실무 간담회 및 임원간담회 ▲협약서에 대한 법률자문 의뢰 ▲대한의사협회 상임이사회 동 안건 논의 ▲시도 및 각과개원의협의회 보험·의무이사, 보험위원회 위원 긴급연석회의서 협약 추진경과 보고 ▲나춘균 협의회장,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와 의견수렴 ▲삼성화재와 협약체결 위한 사전준비 간담회 개최 등의 추진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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