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의약팀] 최근 겨울철 스포츠로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인구가 해를 거듭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키가 수 천년 전 유물에서 발굴되어 오랜 역사와 함께 기성 세대들의 고급 스포츠로 성장해 온 반면 스노우 보드는 미국의 사냥꾼들이 산을 내려오기 위해 판을 사용한 것이 최초로 알려져 있고,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거칠고 자유스런 스릴감을 추구하는 신세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스키나 스노우보드의 장비, 기술, 및 안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보자들이 슬로프 위에 서게 되면서 부상자들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대한견ㆍ주관절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국내에서 스키손상은 1000명당 6.4명, 스노우보드 손상은 1000명당 8-16명으로 보고돼 스키손상보다 높은 편이다.

이 중 1년 미만의 초급자의 손상빈도가 중급자 및 상급자보다 2~3배 많으며, 초급자 손상의 1/2은 강습을 받지 않았고, 1/3은 처음 타는 경우로 강습을 받지 않은 초심자에서 부상위험이 높다고 한다.

스키 손상이 주로 염전력에 의한 염좌나 인대 손상인 것에 비해, 스노우보드 손상은 주로 충격에 의한 타박상이 많으며, 보드와 부츠가 고정되어 분리되지 않아 팔을 뻗은 채로 뒤로 넘어질 때 후방으로 추락하면서 상지의 손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골절은 손목, 쇄골에 흔히 호발하고, 넘어지면서 전완부로부터 장축의 방향으로 외력을 받으면 어깨관절이나 팔꿈치관절의 골절 및 탈구, 어깨힘줄 파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스키에 비해 척추나 두부의 손상 및 골절의 빈도가 높으며 비교적 소프트한 바인더를 이용함으로써 하지에서 무릎관절의 손상은 적으나 발목관절의 손상이 많이 발생한다.

< 도움말 대한견ㆍ주관절학회 >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