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지난 10일부터 11일 양일간 시행된 2012년도 제76회 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과 2011년 9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된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종합해 2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전체 3446명의 응시생 중 3208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93.1%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합격률 91.7%에 비해 상승했다.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과 필기시험 시행결과를 각각 나눠보면, 실기시험 합격률은 95.3%로 3329명의 응시자 중 3172명이 합격했고, 필기시험의 경우 3363명의 응시자 중 3259명이 합격해 96.9%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수석합격은 440점 만점에 418점을 취득한 서울대학교 박지명 씨가 차지했다. 

이번 제76회 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은 시험시행 직후 기출문제 및 가답안 공개에 따라 이의신청 제도를 도입했고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접수된 이의신청문제는 총 95개이다. 

국시원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접수된 95개의 문제 중 94개 문제를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고, 1교시 의학총론(홀수형 36번, 짝수형 48번) 1개 문제에 대해서는 4번 외에 2번도 정답으로 인정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95개 문제에 대한 심사결과와 그 중 많은 응시자가 오답을 냈거나 교육 목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13개 문제에 대해서는 응시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상세 답변내용을 합격자발표와 함께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의사국가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 외에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시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응시자에게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합격자 결정과 관련해 의사 국가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 합격자가 되며, 만약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 중 어느 한 시험에만 합격한 자는 다음해 시험(제77회 의사국가시험)에 한해 그 시험이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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