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이철)은 24일 중국 이싱시(宜兴市) 인민정부 및 중국 건설회사 강소중대지산그룹(이하 ‘중대그룹’), 한국의 대표 IT기업 (주)네패스와 함께 이싱시 실버타운(동궤 양생단지)에 ‘이싱 세브란스 VIP 검진센터(가칭)’ 합작경영 계약을 체결<사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철 연세의료원장, 왕중소 이싱시 서기, 담의량 중대그룹 회장, 이병구 (주)네패스 회장, 보건복지부 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 등 관계자를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연세의료원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을 운영하며 쌓아온 최신의료시스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싱 세브란스 VIP 검진센터’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자문을 제공하고, 건립이 완료되면 ‘세브란스’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운영하게 된다.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은 중대그룹과 (주)네패스가 전액 투자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연세의료원은 운영에 관한 자문과 브랜드 제공, 필수 운영 인력 파견의 댓가로 5년 동안 총 500만불 수수료를 받게 된다.

또 국내 보건의료산업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현지 진료행위에 필요한 의사 면허 인정 등 정부간 협조가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이번 합작경영 계약은 세브란스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세계로 수출한 사례로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된다”며 “향후 세브란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병원수출을 통해 국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의료 브랜드를 상승시키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세브란스와 이싱시와의 합작경영 계약은 지난해 10월 18일 4자 간에 체결된 ‘이싱시 실버타운 내 VIP 검진센터’ 및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것으로, 최근 건강검진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현지 주민들을 위해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싱시에 건강검진센터가 건립되면 강소성(省), 안휘성, 절강성을 잇는 장삼각지역 및 화동지역(상해, 소주, 무석, 남경 등)의 최상위 고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 영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개발을 맡은 중대그룹도 이싱시 외에 청도 및 해남 등 중국 강남 주요지역으로 실버타운 체인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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