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보트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과학의 날을 앞두고 19일 개최한 과학교실에서 봉사자로 참여한 한국애보트 임직원들이 어린이 환우들의 과학실험을 돕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강동경희대병원(병원장 박문서)ㆍ한국애보트(대표이사 유홍기)ㆍ자선재단 애보트펀드가 19일 과학의 날(4월 21일)을 앞두고 어린이 환우를 대상으로 과학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과학교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애보트 직원들의 지도로 어린이 환우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과학교실은 기존의 과학 수업 방식과는 달리 어린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며 체험하는 핸즈온 실험 및 탐구활동으로 진행됐다.

핸즈온 과학재료는 과학이 일상의 일부라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으며, 핸즈온 실험은 가위ㆍ자ㆍ연필ㆍ종이끈ㆍ거울 등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과학 현상을 직접 체험하고 그 원리를 알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최 측은 "어린이들이 평소 관찰과 문제해결, 팀워크를 통해 기본적인 과학 지식과 역량을 쌓고 과학 학습에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학교실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교수는 "과학의 날을 맞아 그동안 비교적 과학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어린이 환우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국애보트 유홍기 사장은 "이런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나아가 세계적인 난치병이나 어려운 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조그만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과학교실을 열게 된 애보트 패밀리 사이언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고안된 혁신적 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헬스케어 기업인 애보트의 자선 재단 애보트 펀드가 개발했다.

한편, 이날 과학교실에는 어린이 환우와 보호자ㆍ자원봉사자 등 20여명이 참가했으며, 애보트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애보트의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3개국 중 하나로, 그동안 이 프로그램은 미국ㆍ푸에르토리코ㆍ아일랜드ㆍ영국ㆍ싱가포르ㆍ중국ㆍ독일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애보트는 지난 5년간 전세계에서 모두 1만600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이 같은 프로그램을 100여 차례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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