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머크가 지난 16일 ESK 세라믹스(독일 켐프텐 소재)와 함께 화장품 업계에 공급하는 기능성 필러 분야를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머크는 보로네쥬(Boroneige) 기능성 필러를 로나플레어(RonaFlair) 브랜드로 판매하며 응용기술 분야에서 고객 지원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북미 이외 전 세계 시장에 적용된다.

관련 제품은 17~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박람회에서 새로운 브랜드명인 로나플레어 보로네쥬로 전시됐다.

머크의 글로벌 화장품 사업을 담당하는 마티아스 레르겐뮐러 박사는 "ESK와의 협력으로 더 많은 기능성 필러 제품을 즉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머크의 고객사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머크는 고객사에 기능성 필러를 응용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로나플레어 보로네쥬 기능성 필러는 순백색의 매우 순수한 분말 기재(substrate)인 보론 나이트라이드로 이뤄져 있으며, 중금속 함량은 기준치 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론 나이트라이드는 머크의 기존 기능성 필러 라인에 없던 기능성 필러에 흔히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 제품은 피지를 조절해 피부를 매트하게 가꿔주는 효과, 화장품 처방에 부드러운 질감을 부여하는 효과, 입사된 빛의 산란을 이용해 소프트-포커스(soft-focus)에 의한 잔주름 은폐 효과 등 화장품 업체의 니즈에 부합하는 3가지 특성을 모두 갖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로나플레어 보로네쥬 기능성 필러는 입자 크기를 다양하게 만들 수 있어 여러 화장품 제품에 사용될 수 있다. 로나플레어는 머크의 모든 기능성 필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피부에 상쾌한 느낌을 주고 피부결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마찰 방지 등에 기능성 필러를 사용한다. 또 잔주름 은폐 효과로 마무리용 화장품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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