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제약협회 윤석근 이사장이 조만간 협회 내부 갈등에 책임을 지고 이사장직을 사퇴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퇴하는 방안과 시기를 두고 최종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이사장의 한 측근은 "윤 이사장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결심한 것 같다. 사퇴하더라도 명분있게 물러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이에 향후 협회 회무에 차질을 빚을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제약협회 관계자는 "윗선으로부터 어떠한 것도 구체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 우리도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의 사퇴설이 불거지며 자연스럽게 차기 이사장 선임에 대한 각종 하마평이 흘러나오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윤 이사장은 머지않아 자신의 거취 등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월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후부터 약가인하소송문제, 이전 이사장단(상위사들) 중심의 '포럼' 출범 등의 벽에 부딪쳐 불협화음, 리더십 부재 등의 비난여론에 휩싸이면서 윤 이사장이 적잖이 마음고생을 해오다 결국 사퇴결심에 이르게 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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