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 '피리미딘다이온(Pyrimidinedioneㆍ사진)'이 미국에서 차세대 에이즈(AIDS) 예방제 및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미국 임퀘스트사 CEO 겸 최고 연구책임자 로버트 벅하이트(R. W. Buckheit) 박사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2012 세계항바이러스학회'에서 피리미딘다이온을 생체반응형 스마트겔 타입, 나노 기술을 접목한 고분자 필름타입, 1개월 이상의 장기지속형 링 타입, 바이러스 노출 전 사전 예방이 가능한  PrEP(Pre-Exposure Prophylaxis) 등 4가지 품목의 AIDS 예방제로 집중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진제약과 에이즈치료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미국 임퀘스트사는 이 신물질로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먹는 치료제, 단일 예방제, 복합예방제로 다양하게 신약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이 개발한 피리미딘다이온 항에이즈 화합물은 서브 나노몰 이하의 저농도로도 독성없이 에이즈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뛰어나고, 독창적인 이중 약물작용 기전과 이미 에이즈 바이러스 내성이 생긴 다제내성에도 효과가 좋은 혁신적 항에이즈바이러스(HIV) 화합물로 평가받고 있다.

로버트 벅하이트 박사는 "다양한 품목의 에이즈 예방제는 사용이 편리하고, 인체 환경에 적합해야 하며, 지역, 문화, 환경적 특성을 다각도로 고려했을 때 성 매개 감염을 통한 에이즈 전파 방지에 가장 혁신적인 방법이 될 것"며 "현재까지 실험 결과로 볼 때 피리미딘다이온 화합물은 에이즈 예방 및 치료제 시장 요구에 부응하고 환자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품목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항 HIV 화합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벅하이트 박사는 "전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미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신청(IND)이 연말 안으로 되면 바로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 예방제는 허가나 시판된 바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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