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파미셀(대표이사 김현수)이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해 줄기세포치료제의 세계 시장 진출과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파미셀은 미국 유타대학교 약제학 및 생체공학과 석좌교수인 김성완 박사를 영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김 박사는 1983년 세계 최초의 인공심장 이식수술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며 유전자치료 연구분야를 선도해온 입지전적인 인물로, 약제학과 생체공학 분야에 있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능성 생체고분자 물질 개발과 약물전달 생체에 이용하는 고분자 화학분야를 개척했으며, 의학자로는 최고의 영예인 미국 학술원 의학분야 및 미국 국립공학학술원의 종신회원이기도 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자문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 했으며, 국내에서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체카노바 박사와 함께 '식약청 첨단 바이오신약 특별자문단'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지난 98년에는 미국 약제과학회가 시상하는 최우수연구상을, 2002년에는 미국 약학대학 연합회가 수여하는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03년도에는 호암상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영입은 김 박사 연구의 핵심인 유전자 전달체와 세포치료제를 결합한 차세대세포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할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번 영입으로 줄기세포치료제의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차기 줄기세포치료제가 국내외에서 신속하게 허가를 받고 시판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문과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김 박사는 우선 현재 파미셀이 진행하고 있는 미국 임상시험에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파미셀은 지난 2월 미국 FDA로부터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시험 허가를 받기 위해 미국 현지에 있는 대행회사인 LSK바이오파트너스(LSK Biopartners, Inc. 김성철 대표)사와 임상 진행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유타대학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현지 실사를 마친 바 있다.

빠르면 이달 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미국 임상을 시작할 계획으로, 미국 임상 시험에 김 박사가 중심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 박사가 연구 개발한 체내대사량에 따라 약물전달 양을 조절하는 치료용 유전자 전달물질과 파미셀이 연구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를 접목해 차세대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는 중장기 계획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상용화 시킬 경우 향후 암과 같은 난치질환을 치료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미셀 김현수 대표이사는 "김성완 박사는 파미셀의 중장기 사업방향과 해외 시장 진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의 세포치료제 상용화 기술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김성완 박사 연구팀의 수십년간의 연구개발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앞으로 글로벌 제약회사로서의 매출증대와 수익구조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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