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UCB제약의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증후군 패취형 치료제 '뉴프로®(성분명 : 로티고틴ㆍ사진) '가 미식품의약국(FDA)에서 새롭게 허가를 받았다.

한국UCB는 뉴프로가 이번 FDA에서 받은 허가는 진행성 특발성 파킨슨병 및 중증에 이르는 특발성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에 관한 것으로, 기존 초기 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던 것보다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고 2일 밝혔다.

특발성 파킨슨병의 징후 및 증상에 뉴프로가 유효한 점은 미국 및 세계적으로 진행됐던 5건의 임상 결과에서 밝혀졌고, 그 중 3건의 임상에서는 뉴프로를 처방받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가 위약 처방 환자 대비 파킨슨병 평가척도(Unified Parkinson’s Disease Rating Scale, UPDRS) 합계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중요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UPDRS는 다항목 등급 척도법으로 심리상태, 일상생활활동, 운동능력, 약물 치료 시 발생되는 문제점 등을 포함하며 이번 임상에서는 일생생활활동과 운동능력만 측정됐다.

미 텍사스대 신경과 윌리엄 온도 교수는 "뉴프로는 경피형 패취제로 체내 도파민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으로 질병 진행 예측이 어려운 하지불안 증후군 또는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UCB 의학부 최은정 상무는 "파킨슨병은 국내에서도 노령화된 인구로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라며 "희귀난치성질환에 포함돼 있어 본인부담금의 수준이 낮지만, 진행성 질환인 만큼 사용 편리성과 약물 효과가 우수한 치료제 개발이 중요하고, 조속히 보험급여가 적용돼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패취형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된 뉴프로는 하루 한 장이면 24시간 약물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입증됐고, 국내에는 지난해 11월 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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