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삼성서울병원 암 전문교수 100여명이 집필에 참여한 '암치유생활백과<사진>'가 청림Life을 통해 발간됐다. 

암치유생활백과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의학적 지식과 함께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암환자가 암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 데 꼭 필요한 내용들을 환자와 가족을 중심으로 서술했다고 집필진은 밝혔다.

특히 치료 후 증상관리가 중요한 암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내원하기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집에서도 간단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됐다.

또한 암치유생활백과는 상당 부분을 암환자의 생활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완치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가족 간 끊임없이 서로를 지켜주기 위한 노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가족과의 대화법에서 시작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물론 성생활이나 자살과 같은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실제 암환자와 가족들이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와 해결법을 다뤘다.

대표저자인 심영목 삼성암센터장은 "암을 진단 받았을 때 충격과 스트레스는 매우 크다"면서 "가족 중 한 사람이 암 진단을 받으면 그 가족 전체가 크고 작은 변화를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 센터장은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기억해야 할 것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한 팀이 돼 노력을 할 때 최선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라며 "암치유생활백과가 암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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