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한국얀센(대표이사 김상진)장학금이 올해부터 정신장애인의 자녀를 위한 후원사업으로 전환된다.

한국얀센은 지난 3일 사단법인 '아이들과 미래'와 정신장애인 자녀 지원사업 협약식<사진>을 갖고 올해부터 연간 1억9000만원 가량의 기금을 운영, 정신장애인의 자녀들을 돕는 후원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국얀센은 1989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23년간 후원한 장학금의 총액은 누적으로 33억, 수혜학생은 3300명에 이른다.

그러나 중등교육이 의무교육 등 복지정책이 확대돼 보다 장학금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데 사용될 수 있게 하고자 소외계층, 그 중에도 정신장애인의 자녀를 위한 장학금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에 정신과 전문의였던 설립자 폴얀센 박사의 이름을 딴 '폴 얀센 장학금'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단순하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는 후원사업으로 변경하게 됐다.

'폴 얀센 장학금'은 올해부터 장학금 신청학생이 제출한 장학금 사용계획서를 바탕으로 80명의 장학생을 선발 학생의 계획을 경제적으로 후원하고, 자원봉사 대학생 멘토단이 학생과 교류하며 학생을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얀센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정서지원 활동도 계획 중이다.

자원봉사를 할 대학생 멘토단과 장학금 신청자의 지원은 '아이들과 미래' 홈페이지와 각급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얀센은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돕는 '피스인마인드(Peace in Mind)'사업을 2003년부터 9년간 지속해오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시복지대상 기업사회공헌 부문 상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