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보건복지부의 영상장비 수가 재인하와 포괄수가제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영상수가 재인하 관련 유지보수비용, 인건비 인상과 추가 요소 등을 충분히 반영한 적정한 수가 조정이 되도록 복지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저평가된 부분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괄수가제에 확대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대했다.

김 회장은 "7개 질환의 포괄수가제 당연적용 추진은 정부가 당초 약속한 대로 적정한 포괄수가 수준 보장, 중증질환 등 비용변이가 큰 환자에 대한 별도 보상체계 확립, 포괄수가의 매년 조정기전 마련 등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강보험 수가제도 개선을 위해 새로운 환산지수 모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적정수가, 적정급여, 적정부담'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이런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최소한 물가와 인건비 인상 정도는 수가에 반영해 병원의료계가 경영난으로 도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병협은 이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각 부문 전문가와 연합해 전문팀을 구성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포괄수가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의협과도 공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