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그동안 정체됐던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은 올해 아시아 시장의 선전으로 회복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주요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의 특허만료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관련 시장 및 아웃소싱 허브로 아시아가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스트앤설리번 및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등이 최근 ‘아시아 태평양 헬스케어 시장(한국을 중심으로) 전망’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제약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고, 향후 고속성장이 점쳐진다. <그래프 참조>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의 헬스케어시장은 ▲바이오제약분야 ▲심혈관, 대사 질환분야 ▲종양분야가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돼 주목된다.

우선 바이오제약 분야의 경우 오는 2017년까지 정부의 제네릭에 대한 지원이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39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 심혈관, 대사질환분야의 경우 한국의 심혈관질환 시장은 연평균 13% 성장해 올해 29억 달러(한화 3조 5000억원)에 달하고, 당뇨질환 시장은 연평균 10.9%의 성장으로 올해 6억 달러(한화 약 70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암조기진단과 맞춤형 의약품(3대 암: 폐암, 위암, 간암)이 종양분야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석에 참여한 한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제약 및 바이오기술분야 시장은 암, 당뇨, 고혈압 등 생활질병의 증가와 의약품 수입 증가 등이 시장 촉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국적 제약사와의 경쟁심화, 제네릭의 낮은 수익 등이 시장 제한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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