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은 지난달 25일 알코올치료센터를 개소하고, 해독에서 알코올성 신체·정신질환의 관리와 재활까지 아우르는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성인 남성 5명 중 1명이 평생 한번 이상 경험하며, 평생 유병률과 1년 유병률이 13.4%, 4.3% 에 달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한번 발생하면 환자 본인의 건강 및 정신이 황폐화될 뿐만 아니라, 직업기능이나 가족관계를 악화시키는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일산병원은 이와 같은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 기여하고자 알코올 치료를 전담하는 치료센터를 개설하고 국내 유일의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국민보건 향상에 앞장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산병원 알코올치료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해독 위주의 단기치료나 수용 또는 격리 위주의 장기 입원치료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체질환, 공존질환, 재활치료를 아우르는 포괄적 치료와 성별과 연령층에 따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한다는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또한 치료가 끝난 후에도 3개월간 지속적인 전화 면담 및 단주 관리와 On call 위기관리 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오는 음주의 위기 시 개입하고 관리해줌으로서 환자의 재발을 막고, 사회적 재활을 도모해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김광문 병원장은 "알코올치료센터 개소로 알코올 의존환자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환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이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진료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알코올 의존환자의 치료를 위한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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