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바이오 시장은 나노시장과 융합 및 결합을 통해 건강과 삶의 질 등 무한 성장이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바이오센서 시장이 주목되는 가운데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질병 치료기 시장의 막대한 잠재수요가 예상된다. 이 시장은 바이오센서 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국내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질병 치료기 시장규모를 전망한 결과 조기진단 및 예방의료 패러다임의 변화, 노령인구의 증가, U-Health 시대의 도래 등 이 시장의 유리한 기회 요인과 더불어 연평균 성장률 41.0%로 성장해 2015년에는 5602억원의 시장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래프 참조>

업계와 학계에 따르면 바이오센서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고 즉각적인 감지가 가능해 의료분야에서 위험도가 높은 약품의 사용을 용이하게 해준다. 또 중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의료분야에서의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 수요 확대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기술은 크게 바이오칩, 바이오센서, 인공조직, U-Health 분야로 구분된다.

과거에는 진료결과를 얻기 위한 검사처리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환자 상태감지 데이터를 실험실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경우, 진찰시점이나 데이터 취득시간과 진료결과가 나오는 시간의 차이가 많아 그 사이에 질병의 상태가 변화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나 적합한 시기의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질병 치료기를 사용할 경우 비슷한 분석을 단 몇 초 또는 몇 분 만에 수행할 수 있다.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질병 치료기는 기존의 실험 분석시간을 단축하는 대체기술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석기능을 제공할 수 있어 연구용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질병 치료기는 측정의 정확성이 높으며, 주변 환경의 영향이 적고 측정이 간편하며, 측정의 리얼타임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나노와이어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의료기기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회사로는 올메디쿠스, 인포피아 등이 있으며 아이센서, 바이오포커스 등 벤처기업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수입 의료기기가 국내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KISTI의 한 연구원은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시장이 아직은 초기단계이지만 기술의 잠재력과 파급력이 엄청나 기존의 산업과 기술의 흐름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기 때문에 향후 의료분야에 대한 적용모델 발굴과 시장육성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