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한국GSK(대표 김진호)는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백신 '로타릭스™'의 국내 발매 5년을 기념해 지난 16일부터 3일간 서울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의료전문인을 대상으로 '로타릭스 Beyond 5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로타릭스 Beyond 5 심포지엄은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17일광주 홀리데이 인, 18일 대구 그랜드 호텔에서 3일간 진행됐다.

이 심포지엄에는 소아 감염병 부문의 세계적 석학인 라울 벨라스꿰즈(F. Rául Velazquez) 멕시코 국립의과대학(UNAM) 교수가 참석해 '로타릭스의 Early & Broad Protection(조기예방 및 광범위한 예방효과)'을 주제로 사람균주 백신의 개발 과정 및 예방원리 등 사람균주 백신인 로타릭스의 특장점 및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예방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벨라스꿰즈 교수는 현재 멕시코 사회보장청(IMSS) 어린이병원의 감염성 질환 및 바이러스학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자연감염 이후 면역력 획득에 관한 연구'를 통해 GSK의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 예방백신 로타릭스 개발에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은 전세계 5세 미만 아이들의 95%가 적어도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발병률이 높으며 , 특히 생후 3~24개월부터 영유아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설사와 관련된 소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전세계적으로 매년 200만명 이상이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 입원하고 약 50만명이 사망한다. 

로타바이러스는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수액(수분)을 공급하는 것 외에 별다른 치료제가 없고, 위생관리만으로 예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공중보건 전략으로 여겨진다. 

벨라스꿰즈 교수는 "로타바이러스는 생후 3개월부터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이르기 전에 일찍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로타릭스는 생후 2, 4개월 시기에 편리한 2회 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위장관염을 빠르고 폭넓게 예방하므로 병원 입원 등 관련된 질병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혈청형들의 계절적, 지리적 다양성을 고려할 때 각기 다른 지역에서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잠재적 임상 효과를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사람균주(human strain)를 사용해 자연감염효과를 모방하도록 개발된 로타릭스는 가장 흔하게 유행하는 5가지 로타바이러스 유형(G1P[8], G2P[4], G3P[8], G4P[8], G9P[8])을 폭넓게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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