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자뉴스=강은희 기자] 분자진단시장은 연평균 11.5%의 높은 성장률로 2014년엔 1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2019년에는 425억달러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분자진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분자진단 트렌드가 멀티플렉스(다중 검사), 신속, 사용자 친화적(자동화) 테스트 플렛폼(사전점검)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분자진단은 기존 진단법인 배양 및 면역학적 검사보다 신속하고, 정확하며, 비용 효과적인 점이 특징으로 조기진단이 가능하고 예방의학 및 맞춤형 치료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분자진단을 임상 분석에 적용할 경우 감염질환관리, 질병검출, 약물치료 결정 등을 위한 정교한 검사법이 요구되고 있다. 또 샘플수집에서 결과 도출까지 시간 단축, 한 가지 플랫폼에서 복수의 테스트 가능 여부, 비숙련자도 사용할 수 있는 조작법이 간단한 테스트 시스템 등도 요구되는 부분이다.

업계는 현재 분자진단의 트렌드와 검사법의 주류가 PCR임을 감안, 향후 분자진단시장은 민감도가 높은 멀티플렉스 PCR이 주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멀티플렉스 PCR이 시약이기 때문에 사용자 친화적인 자동화된 테스트 플랫폼 기기도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분자진단 업체 중 씨젠은 멀티플렉스 PCR 강자로 꼽힌다. 이 회사는 핵심 원천기술로 DPO, READ, TOCE(다중 융해곡선 진단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씨젠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5월 미국 듀폰사와 식품안전검사분야 분자진단 제품개발 계약을 했다.

신영증권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이번 계약 체결은 회사 기술력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에 이 회사의 자체 기술을 통한 해외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