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이영욱)이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Bellastㆍ사진)'를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해 국내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제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동국제약은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필러 벨라스트의 품목허가 및 GMP 승인을 받고 우수한 제조설비를 통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벨라스트는 2010년 5월 국내 최초로 유럽인증마크(CE1293)를 받아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현재 30개국에서 거래처와 계약을 하고 국가별로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다.

벨라스트의 주름개선 효과와 체내 안전성은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을 통해 대조약과 동등한 것으로 입증했고, 자체 기술과 HCXL(고농도 가교반응 기술) 공법을 사용, 상대적으로 탄성이 낮은 모노패직(monophasic) 필러와 상대적으로 점성이 낮은 바이패직 (biphasic) 필러의 단점을 보완했다.

뿐만 아니라 벨라스트는 고농도 가교반응기술을 통해 최소량의 가교제를 사용해 화학 물질에 따른 독성 및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콜라겐 필러와 달리 시술 전 알러지 테스트가 필요하지 않다.

벨라스트는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된 히알루론산 원료를 써서 동물성 원료에 따른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염증이나 이상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내독소와 단백질 함량을 최소화한 최고 품질의 원료만 사용해 제품의 생체적합성 및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필러 제품들은 고가의 수입제품"이라며 "벨라스트의 개발은 필러의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국제약은 향후 벨라스트의 시장과 고객을 세분화해 고함량 필러, 저함량 필러 등 세부 타겟에 맞는 후속 제품들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주름개선 필러의 세계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로 추정되며, 국내는 600억~700억원대 규모로 알려졌다. 

평균 수명의 연장과 인구고령화 현상, 소득수준의 향상 등으로 피부미용이나 성형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져 국내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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