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병원에서 처음으로 'ISO 27001 국제정보보호인증'을 받았다.

             
이번 세브란스의 ISO 27001 인증은 일부 EMR(Electnonic Medical Record)이나, 전산 인프라 및 프로세스 부분이 아닌 신촌 및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진료(EMR,OCS,PACS)에 관련된 병원정보시스템과 ERP로 구성된 사무행정 및 이메일 , groupware, 종이문서 관리에 이르기까지 병원정보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고난도 통합인증으로는 의료계에선 국내 처음이라고 병원 측은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세브란스 ISO 27001 국제정보보호 인증식'에는 이철 의료원장, 톨비요른 홀테 주한 노르웨이 대사, 김남현 의료정보실장, 안인균 DNV인증원장 등이 참석<사진>했다.

ISO 27001 인증은 위험관리와 보안정책 등 11개 부문 133개 항목의 규격을 담고 있는 '정보보호 국제 표준 인증'으로 정보보호 부문에서 권위 있는 국제인증이다.

세브란스는 2005년 새 병원을 개원하며 EMR,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 등을 기반으로 'u-Severance'라는 모바일을 기반의 유비쿼터스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김남현 의료정보실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개인정보 유출 등이 계속 발생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발효된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법을 준수하고 나아가 해외에서 u-Severance를 사용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에게 국제적 신뢰를 얻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증은 환자의 개인정보 및 의무기록과 기관 내 교직원에 대한 개인정보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전산화된 정보뿐 아니라 종이로 보관되고 있는 문서관리까지 병원정보 관리 전반을 다루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 및 강남세브란스병원은 ISO 27001 국제정보보호인증의 유지를 위해 향후 매년 점검을 받아야 하고 3년마다 인증을 갱신해야 한다.

이번 인증을 담당한 DNV는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글로벌인증기관으로 세계적인 정보보호 국제표준인증기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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