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독일과 식품 안전관리 부문에 대한 공동연구를 하기로 했다.

식약평가원은 지난달 7~8일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을 방문한 결과, 식품 안전관리 부문에 대해 두 기관이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공동연구 주요 내용은 ▲유럽 국가 총 식이조사(Total Diet Study) 부문 설계 ▲노출모델 개발 ▲나노제품에 대한 소비자 위험 인식도 조사 등으로 올해 안에 추진될 예정이다.

유럽 국가 총 식이조사는 식약청의 '중금속 총 식이조사' 등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 작업이 이뤄지며, 노출모델 개발의 경우 BfR의 노출평가모델을 식약청에서 실시할 화장품 및 생활화학용품 등의 위해평가 과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BfR이 개발한 나노제품에 대한 소비자위험인식도 설문지를 이용해 유럽과 국내 소비자의 위험인식도와의 차이 분석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추후 ▲식품안전 ▲식품 미생물 안전 ▲식품 위해평가 ▲리스크커뮤니케이션 등 4개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공동연구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유럽식품안전청(EFSA)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내 식품 사고 발생 시 유럽 전문가 긴급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위해평가 전문가 회의(EFSA Expert Meeting)에도 식약청에서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청은 이번 BfR과의 공동연구 및 EFSA와의 협조 체계 구축을 통해 유럽의 선진 기술을 공유하는 한편 식약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더 안전한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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