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국내 천연물 천식신약 개발이 한창이다.

천연물 천식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는 환인제약, SK케미칼, 유한양행, 영진약품으로 임상이 비임상부터 2·3상까지 다양하다.

환인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천연물 천식치료제인 'WIN-901X'의 2상 승인을 신청하고, 6월 말쯤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인은 WIN-901X가 발매되면 향후 3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첫 천연물신약 ‘조인스정’으로 허가를 받은 SK케미칼도 천식 부문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SK케미칼 측은 지난 2000년 11월부터 다양한 천연물의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인후 감염과 통증,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주로 사용된 산두근의 약리 작용에 주목하고 전임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련 신약 'SOTB-07'의 3상을 승인 신청해 놓은 SK케미칼은 7월 중순쯤 3상이 승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두근<사진>은 넝쿨이 콩과 비슷하게 생겨 명명된 이름으로 인후의 감염, 인후의 통증, 부종, 습열 황달 및 폐열에 따른 기침 등 호흡기 질환에 주로 쓰인 약물이다.

유한양행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부분적으로 조절되는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과 연관돼 'YHD 001(선복화)'를 복용할 때 투여 용량에서의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의 탐색적 평가를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및 활성대조, 다기관 2상을 진행 중이라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선복화는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개발 성공한 한방천연물신약으로, 국화과에 속하는 꽃을 약재로 항천식 효과를 규명해 만든 것.

영진약품도 천연물 천식치료제 ‘YPL-1101'을 지식경제부 과제로 개발하고 있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이 신약은 현재 비임상 중”이라며 “3년 이상 걸리는 과제로 미국 임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경구용 천식치료제 시장은 1000억대로 추정되고 신약 시판으로 성장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천식은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는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해 환자의 폐기능, 수면, 일상생활 등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쳐 삶의 질과 생명을 크게 위협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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