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의약팀] 최근 비아그라 제네릭들이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첫 세립제형 발기부전치료제 개량신약이 국내 제약사에 의해 개발돼 의료계와 소비자들의 비상한 주목을 끌고 있다.

‘즉시 녹고 신속히 흡수되는’ 세립형(가루형) 발기부전치료제가 화제의 ‘비아그라 제네릭‘.
이 발기부전치료제는 삼아제약의 ‘이디아’ 신기술로 개발된 신개념 개량신약이다.

이 개량신약은 6월말 건일제약 ‘세리비아’, 삼아제약 ‘비아신’, 일동제약 ‘스피덴’, 코오롱제약 ‘네오비아’<사진>라는 브랜드로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과거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할 때 환자들은 물이나 음료수, 심지어 술로 복용하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불편함과 부담감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세립형 발기부전 치료제는 이 같은 기존의 발기부전 치료제들과 달리 효능은 물론, 복용 및 휴대 편의성까지 크게 개선됐다.

또한 기존 치료제들에 비해 약값이 3분의 1수준이어서 경제적 부담도 줄인 게 특징이다.

국내 제약사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 이디아(IDIA, Instant dissolving, Immediate Absorption)는 ‘즉시 녹고 신속하게 흡수된다’는 의미로 최고 혈중 농도에 도달하는 시간인 Tmax가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정보다 20분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세립제형은 구강내에서의 용해속도가 5초 내외로 획기적으로 짧으며, 이물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빠르게 흡수되는 등 환자의 니즈에 맞춘 치료제다.

이 신기술로 만든 세립형 발기부전치료제는 지난해 8월 들어간 임상 1상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비아그라와 동등한 효과를 입증받은데 이어 제네릭이 아닌 세계 첫 세립형 발기부전치료제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았다.

삼아제약 이상원 차장은 “‘이디아’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과립보다 입자가 작은 세립제형으로 입안에 넣으면 즉시 녹는 드라마틱한 기술을 선보인 제품”이라며 “제네릭이 아닌 세계 첫 비아그라 개량신약”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세립제형 발기부전치료제는 기존의 정제형 발기부전치료제와 달리 지갑에도 쉽게 휴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고, 비아그라의 성분인 구연산(시트르산) 실데나필의 쓴 맛도 없애 복용 거부감도 줄였다.

또 패널시험을 통해 선호도가 높은 민트향을 가미한 청량감으로 환자가 활력과 개운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들은 삼아제약이 생산과 개발을 맡고 건일제약, 일동제약, 코오롱제약 등 4개 대형 제약사들이 공동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