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MSD는 고령의 2형 당뇨병 환자들 중 '자누비아®(성분명 : 시타글립틴ㆍ사진)'를 복용한 환자는 설포닐우레아 복용군과 비교해 혈당은 비슷하게 감소됐고 저혈당은 적게 발생했다는 사후(post-hoc) 통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MSD(대표 현동욱)는 미국당뇨학회 72차 연례 학술대회에서 65세 이상 당뇨환자를 자누비아 100mg/day로 치료한 경우 설포닐우레아로 치료한 환자와 비교해 혈당은 비슷하게 저하되면서 저혈당이 유의하게 적게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자누비아는 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을 높이고자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하는 용도로 승인됐으며 1형 당뇨병 또는 당뇨병성 케톤산증 환자, 그리고 자누비아나 자누비아의 성분에 대해 아나필락시스 또는 혈관부종과 같은 과민성이 알려진 환자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머크연구소의 당뇨 및 내분비 사업부 부사장이자 책임자인 배리 J. 골드슈타인 박사(Barry J. Goldstein, M.D., Ph.D.)는 "일반적인 노화의 영향으로 고령자의 당뇨 치료가 복잡해지고 이 집단에서는 특히 저혈당이 더 중요한 문제이고, 저혈당으로 현기증과 사고가 발생하거나 넘어질 수 있는데, 이는 고령자에게는 더 위험할 수 있다"며 "따라서 고령 환자에 대한 치료 방법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혈당은 고령 환자에서 더 문제가 될 수 있고 고령 환자에서는 저혈당 증상 인지 능력이 줄어들 수 있으며 신경 과민이나 불안, 떨림, 발한, 피로, 혼동, 허기, 현기증이 저혈당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증상에 포함된다.

미국에서는 거의 2600만명(인구의 8.3%)이 당뇨병을 앓고 있고 당뇨병으로 진단된 사례의 90~95%가 2형 당뇨병이며, 미국당뇨병학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중 1000만명 정도가 65세 이상이다.

자누비아는 1일 1회 복용하는 선택적인 DPP-4 억제제로 혈당 조절을 돕는 인크레틴 시스템이라고 하는 체내 시스템의 일부인 활성 GLP-1 호르몬과 GIP 호르몬을 증가시키며, DPP-4 효소를 24시간 동안 억제한다.

또한 자누비아는 DPP-4 억제제 계열 먹는제제로 최초 승인된 약물이며 현재까지 107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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