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응고신약 '프라닥사(성분명 :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ㆍ사진)'가 수술을 요하는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 대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더크 밴 니커크)은 대규모 임상 결과, 프라닥사가 와파린보다 수술 전 투약 중단 기간을 단축시키는 치료상 이점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라닥사는 항응고 약물치료 중단에 따른 뇌졸중 위험 노출 시간도 줄일 뿐 아니라, 수술 48시간 내 투약 중단 시 와파린보다 수술 전후 출혈 위험을 더 낮추는 것으로 증명됐다.

이는 최근 실시된 RE-LY® 임상 분석 결과로, 약물 투약 중단 후 48시간 내 수술을 실시할 수 있는 확률이 프라닥사® 150mg 및 110mg 1일 2회 투여군이 46%으로, 와파린 투여군 11%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이런 결과는 반감기가 짧고(프라닥사®: 12~17시간, 와파린 : 약 36시간), 약물의 항응고 효과 발현 및 상쇄 시간이 빠른 프라닥사의 혁신적인 약물동태학적 특성 때문에 가능하다.

아울러 프라닥사 투여군과 와파린 투여군에서 응급 및 대수술 등 수술과 외과 시술을 받은 환자의 출혈 및 혈전증 발생률은 유사했다.

캐나다 해밀턴 맥마스터대 제프 힐리(Jeff Healey) 박사는 “수술 규모에 관계 없이 외과 시술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심방세동 환자에게 흔한 일인데, 이 연구 결과를 통해 심방세동 환자들의 수술 전후 출혈 및 혈전색전증 위험에 프라닥사가 와파린과 동등한 안전성을 보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프라닥사 투여 환자의 절반 정도가 약물 투약 중단 후 48 시간 내 신속하게 수술이 가능함으로써, 와파린과 비교해 수술 중 지혈 상태를 유지함은 물론, 약물 복용 중단에 따른 혈전색전 합병증의 위험은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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