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대웅제약(사장 이종욱)의 올 매출액이 7000억원대로 전망됐다.

동양증권은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외자제약사의 의약품을 국내 판매하는 대표적 업체인 대웅제약이 약가인하 여파로 2분기 실적이 상당히 부진한 편으로 보이지만, 3분기 이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1775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 수준으로 보이며, 4월 일괄인하에 따라 매출이 10%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웅제약은 2분기 약가인하에 따른 차액정산(서류상 반품 처리)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약 60억원이며, 수입 원재료 및 상품  매입단가 하락(8~12월 제품 생산에 투입)으로 올해 약 100억원의 원가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동양증권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매출 1위 품목이던 고혈압치료제 '올메텍'(고혈압 치료제) 판매 계약이 국내 독점 판매에서 개발사와 공동 판매로 전환되고, 금융위기에 따른 원환율 급등으로 수입 원재료 및 상품 매입이 많았던 대웅제약의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주가가 상당 기간 부진했다"며 "강한 영업력 등을 내세워 3분기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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