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보령제약그룹이 일본 A&D사와 합작으로 홈 헬스케어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령A&D메디칼(공동대표 이인영, 이재춘)을 설립했다.

▲ 앞줄 왼쪽부터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 마사타케 에토A&D재팬 상무, 김승호 보령제약그룹회장, 히카루 후루카와 A&D재팬 사장, 김은선 보령제약그룹 부회장, 이재춘 보령A&D메디칼 공동대표, 유타카 무라타 A&D제팬 이사, 이인영 보령A&D메디칼 공동대표(뒷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합작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사는 보령A&D메디칼이 28일 보령빌딩 17층에서 합작조인식<사진>을 통해 정식 출범했고, 다음달부터 동맥경화 조기진단 장비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보령제약그룹은 그동안 친환경 무수은혈압계 등 일본A&D 제품을 판매하며 협력관계를 다져왔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의료기기 사업 확대뿐 아니라, 토탈헬스케어그룹으로서 라인업을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보령A&D메디칼은 보령의 브랜드 파워와 영업력, 아울러 일본A&D의 기술력이 결합돼 의료기기 사업에서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신개념 헬스케어 의료기기 개발과 육성을 통해 예방의학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A&D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보령A&D메디칼 이인영 공동대표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질병 예방의 관심이 커지면서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며 "두 회사의 장점을 결합한 만큼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재춘 공동대표도 “한국시장은 물론 외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일본 A&D는 지난 1977년 설립됐으며 주로 정밀한 의료기기와 계량·계측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정교한 혈압계와 고정밀 전자저울 등으로 유명하고, 현재 미국, 영국, 중국, 한국 등 7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회기 310억엔(약 4,527억원) 매출에 1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