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국내 최대 네트워크 치과인 유디치과 그룹은 지난달 30일자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전문 프랜차이즈형 병원경영체제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유디치과 그룹은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된 데 대해 지난해 말에 통과된 의료법 개정에 맞추는 한편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부분들에 대한 보완 수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3일 밝혔다. 

유디치과그룹은 의료인 1인의 복수 의료기관 운영을 금지한 개정 의료법 취지에 맞춰 프랜차이즈형 네트워크치과그룹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따라 각 치과의원 운영에 대한 전권은 각 대표원장이 갖게 됐으며 경영지원 및 임대차, 직원구인에 대한 업무는 개별 회사들과 계약을 통해 서비스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구조개편을 통해 신설된 (주)유디는 ‘유디치과’라는 브랜드를 소유하고 각 지점에 브랜드 대여 및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일을 주업무로 하고, ‘유디치과’라는 브랜드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병원경영지원서비스 업무를 원하는 모든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디는 날로 악화해 가고 있는 경영환경에 맞서 전문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 지점 원장들에게 별다른 자기자본의 투자 없이 병원의 운영 및 경영결정권을 갖고 개원준비과정부터 개원 후까지 전문적인 병원경영지원서비스를 받으면서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치과의사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디는 환자중심의 병원운영 철학으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며 신뢰할 수 있는 치과를 설립, 운영하는 데 적극 노력하면서 의료산업의 질적 성장 및 국내 의료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이익의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면서 바람직한 의료기업의 상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유디 대표를 맡게 된 정환석 원장은 "8월 의료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1인 집중식 경영구조를 과감히 탈피해 합법적인 사업구조를 만들고 그간 논란이 돼왔던 경영에 대해서는 혁신을 통해 누구나 납득 가능한 진료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