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요산은 고혈압 및 대사증후군 등과 연관성이 있어 치료제 선택이 중요하다"

이대 의대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는 최근 개최된 MSD의 고혈압치료제 '코자(성분명 : 로자탄칼륨ㆍ사진)' 국내 발매 1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처럼 밝혔다.

강 교수는 지난 16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아트홀에서 열린 이 심포지엄에서 '고혈압 치료에 요산의 의의'(The significance of Uric acid for hypertension treatment)라는 주제를 통해 "요산은 고혈압, 대사증후군, 신장질환 등의 발생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며 “2002년 란셋에 보고된 LIFE(Losartan Intervention For Endpoint reduction in hypertension study) 임상연구에서 로자탄과 다른 베타차단제를 비교해 봤을 때 로자탄 투여 환자에게 요산이 더 낮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경희의대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는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의 임상 관리(Clinical Management of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nd Hypertension)’라는 주제에서 “LIFE 연구에서 로자탄군과 아테놀롤(Atenolol)군으로 나눠 분석을 실시한 결과 혈압 강하 효과는 두 군이 비슷했지만 로자탄군에서 새로운 당뇨환자의 발생이 25%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희의대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단백뇨 신장질환에서 로자탄의 역할(Role of Losartan on Proteinuric Kidney Diseases)’을 통해 "ARB 제제는 다른 약제들에 비해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추고 단백뇨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RENAAL 연구에서 252명의 아시아인으로 구성된 하위 집단(sub-group)을 분석한 결과를 흥미롭게 볼 수 있는데, 로자탄(ARB 제제) 투여군에서 일차 복합변수인 크레아티닌(creatinine) 상승, 말기 신부전(ESRD), 사망에 대한 위험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코자는 고혈압을 가진 제2형 당뇨환자의 신질환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한국MSD(대표 현동욱)가 지난 16일 종합병원 전문의와 개원의 등을 초청, 코자 발매 이후 지난 15년간 진행된 다양한 임상과 최신지견을 아우르는 자리를 마련했고, 대한고혈압학회 이사를 맡고 있는 박창규 교수(고려의대 순환기내과)가 이날 좌장을 맡았다.

한국 MSD 김상표 상무는 “대표적인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코자는 지난 15년간 입증된 혈압 강하 효과와 안전성은 물론, 단백뇨 감소 등 부수적인 효과가 속속 밝혀지며 믿을 수 있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코자는 15년 후에도 오랜 친구처럼 함께 고혈압 치료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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