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독일 머크의 전문약 부문인 머크 세로노가 난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머크 세로노는 자사의 난임 연구 지원사업인 ‘Grant for Fertility Innovation (GFI)’의 규모를 2012~2013년 기간에 400만 유로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머크 세로노는 이같은 내용을 3일 제28차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ESHRE)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2009년 설립된 GFI는 학계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찾는 획기적인 중개연구(TR)를 지원하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보조생식기술(ART)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전세계 40여 국가에서 400여건의 연구가 GFI에 응모됐다.

ESHRE 회장인 안나 바이가(Anna Veiga) 박사는 “난임 연구의 혁신을 앞당기는 데 이바지하고 있는 머크 세로노의 약속을 환영한다. 난임 연구는 1950년대 이후 위대한 발견들이 이뤄져 시술 기술이 발전했고, 체외수정과 같은 첨단 기술 덕분에 수 백만명의 아기들이 태어날 수 있었다”면서 “지난 수 년 동안 엄청난 진전이 있었지만 더 나은 성과를 위해 이 연구는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머크 세로노의 글로벌 사업 개발 및 의학 담당 부사장인 아나리사 옌킨스(Annalisa Jenkins) 박사는 “그 동안 GFI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중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될 수 있었다. 이런 연구는 머크 세로노 연구개발(R&D)의 핵심 치료 영역인 난임 부문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다. 학계와 업계를 통틀어 연구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과학적 협업이야말로 차세대 연구와 의료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견인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GFI 연구 지원자 선정은 해마다 ESHRE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다. 올해 선정자 발표에는 아나리사 옌킨스 박사를 비롯해 티무르 귀르간 ESHRE 2012 터키 조직위원장, 아나 바이가 ESHRE 회장, 지난해 선정된 사우스햄튼대 산부인과 학과장 닉 마크론 교수가 참석했다고 머크 세로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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