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내년(2013년) 상반기 한방의약품 영업을 본격화하겠다"

한국콜마(대표이사 윤동한 회장)가 한방약 시장에도 진출한다.

한국콜마는 19일 일본 한방의약품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국내 한방약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거래소의 조회 요구에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지난달 한방약 시장 진출을 언론 등을 통해 언급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오는 12월까지 합작법인을 설립, 내년 상반기 중에 영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회사 측은 "아직 협의 중인 사항으로, 이와 연관된 세부적인 일정, 규모 등이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세부적 사항인 정해진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일본콜마와 손을 잡고 합작으로 세운 화장품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회사다. 이런 회사가 지난 2002년 의약품 시장에 진출, 10년만에 최근 '혁신형 제약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바이오벤처업체를 인수하기도 한 한국콜마는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합작한 선바이오텍을 설립하고 기능성 신소재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직 화장품이 주력인 한국콜마는 올해 화장품 부문에서 2400억원, 제약 부문에서 9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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