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국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중 비타민 및 무기질(72.8%)이 가장 많이 구입된 제품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건기식 이용실태 및 인식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방법은 6월15∼16일 전국 16개 시도 만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건기식에 대한 ▲구매 경험 여부 ▲구입 금액 ▲구매 용도 ▲섭취 기간 ▲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했다.

식약청은 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건기식 이용 실태와 인식도가 연령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건기식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2%)을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대(63.5%)와 40대(58.9%)에서 구입 경험이 높은 반면, 60대 이상(36.1%)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남성(42.5%) 보다 여성(57.8%)의 건기식 구매율이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주부(63.2%)와 일반 직장인(58.9%)의 건기식 구매율이 높았다.

구매한 건기식 종류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30대의 젊은층은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 선호도가 높아 85.5% 이상의 높은 구매력을 보였으며, 홍삼 제품은 40대(70.8%)에서, 오메가3지방산 제품은 50~60대(68%)에서, 글루코사민은 60대(43.2%)에서 주로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건기식 구매 종류별 순위는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72.8%), 홍삼(60.7%), 오메가3지방산함유유지(57.6%), 글루코사민제품(28.9%), 알로에 제품(20.7%)인 것으로 집계됐다.

건기식 구매를 위해 1년 평균 지출 금액을 조사한 결과, ‘10만원 미만’이 32.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24.3%)’ ‘2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4.7%)’ 순으로 나타났다.

건기식 구매자의 91.5%가 자신이 직접 섭취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했으며, 응답자 5명 중 2명은 1년 이상 꾸준히 섭취하고 있어 현대인들의 자기 건강관리(Self-Health Care)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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