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살카토닌' 함유 고칼슘혈증치료제의 부작용이 경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유럽의약품청(EMA)에서 고칼슘혈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살카토닌 함유 제제에 대해 의약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이 제제의 시판 전후 임상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암 발생 위험 증가로 ‘폐경후 골다공증 치료’ 적응증을 삭제하도록 권고했고, 파제트병(Paget's disease) 환자 투여 때에도 대체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 3개월 이내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최소 유효량을 최단 기간 사용할 것을 권했다.

파제트병은 뼈가 만들어졌다가 파괴되는 일이 비정상적으로 반복되는 만성질환으로 뼈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청은 이 정보사항과 연관된 국외 조치동향 및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실시, 허가사항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 제제는 국내에서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의 '메노칼비강분무액200아이유'를 포함한 14개 품목이 허가,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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