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전국 9천여개의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영ㆍ유아의 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예약 대상은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이며, 다음달 7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예약은 위탁 의료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을 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도우미 사이트는 애초 예고 시간인 오전 9시보다 약 10분 가량 늦게 개통됐으나, 현재까지 접속 장애나 예약 지연 등의 현상은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 관계자는 "도우미 사이트가 개통되자마자 많은 신청자가 몰려 접속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불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예약 방법은 사이트에 접속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예약하기'를 클릭한 후 거주지 인근의 의료기관을 검색해 예약 일자와 접종 대상자, 성명, 주민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예약을 마친 후에는 `예약 확인하기'를 클릭해 성명과 주민번호를 넣어 예약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생후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ㆍ유아는 23일부터 예약해 다음달 7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임신부는 25일부터 예약을 할 수 있고 접종은 다음달 21일부터 시작된다.

모든 예약은 신청일 기준으로 2주 후 날짜부터 가능하고, 백신은 정부에서 공급하지만 접종비 1만5천원 가량(의원급 의료기관 기준)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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