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사노피 파스퇴르는 최근 태국서 실시한 세계 최초의 4가 뎅기열 백신 유효성 실험에서 뎅기열 질환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고 1일 밝혔다.

파스퇴르는 태국 마히돌 대학과 함께 라차부리 무앙 지역의 4세~11세 4002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백신은 4 가지 뎅기열 바이러스 혈청에 대한 항체 반응을 일으키며, 예방 효과는 네 가지 바이러스 혈청형 중 3 가지에 대해 입증됐다.

사노피 파스퇴르 연구부서 부사장 미셸 드 일드 박사는“뎅기열 백신에 대한 유효성 실험 결과는 현재 뎅기열에 대한 특정한 치료법이나 예방책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세계 공공 보건에 있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자평했다.

의약계는 이번 백신 유효성 실험은 뎅기열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만든 업적으로평가하고 있다.

또한 3만1000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뎅기열 백신 임상 3상 연구가 현재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의 10여개 국에서 진행 중이다.

뎅기열은 거의 30억 인구에 위협이 되고 있는 풍토병으로,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뎅기열은 네 가지 뎅기열 바이러스(1형에서 4형)에 의하여 야기되는 질병으로 모기가 옮기는 질환이다. 대략 연간 2억 3000만의 사람들이 감염되며, 그 중 아동이 대부분인 200만의 인구가 이 질병의 심각한 형태인 뎅기출혈열(DHF)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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