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유한양행(대표 김윤섭)이 국내제약사로는 처음으로 유전체(게놈)분석 시장에 진출했다.

▲ 유한양행 김윤섭 대표<왼쪽>와 테라젠이텍스 고진업 대표<오른쪽>.
유한양행은 9일 테라젠이텍스(대표 고진업)와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 판매를 추진하기 위한 계약<사진>을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 계약을 통해 개인유전체분석 서비스인 ‘헬로진’의 상용화 및 유전자 맞춤의학 패널을 검증하기 위한 유전정보 DB(데이터베이스) 구축은 물론 맞춤의약 신약개발과 바이오마커 개발 등 연구 부문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계약은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마케팅으로 유전체 분석 시장을 확대하는 시점에서 수백명의 개인유전체 DB를 1~2주내에 동시에 해독, 분석함으로써 각 병원에 개인유전체분석 리포트를 제공할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이 완성돼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유한양행은 강조했다.

유전체분석 서비스는 수십종의 질병에 대한 질병 발병률을 확인하는 검사로 전문의를 통해 각종 질환을 유전적으로 분석, 예방 및 치료를 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젠이텍스는 한국인 10대 암을 포함해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 뇌질환과 치매, 우울증, 파킨슨병 등 유전질환과 연관된 다양한 한국인 유전체분석기술과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관련 시장은 2007년 이후 해마다 약 25%의 고속 성장을 보이며, 규모는 2014년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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