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국외검사기관에 검사능력 평가를 직접 실시한다.

식약청은 수입식품 검사업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외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검사능력 평가를 8월부터 직접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외검사기관은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식품 등 검사를 하고 검사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식약청장이 인정한 검사기관으로서 현재 9개국 53개 기관이 등록돼 있으며, 3년에 1회 이상 검사능력을 평가 및 관리하고 있다.

이 검사능력 평가는 식약청이 자체 개발한 ‘오송 국제숙련도 평가 프로그램(Osong IPTP)’을 통해 시행되며 검사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 시 검사능력 평가 국제기준에 따른 원인분석․개선조치이행 관리 등을 통해 검사품질을 확보하게 된다.

오송 국제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은 식약청이 지난해 개발한 검사기관 측정 방법으로, 현재 국내 식품 검사기관 평가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외 검사기관의 검사능력의 동등성 확보 및 국제조화가 기대된다.

이번 평가 대상 국외검사기관은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식품을 검사, 검사성적서를 발행한 이력이 있는 미국의 오리건주 수출입센터 등 5개국 13개 검사기관으로 이들은 식약청이 제공하는 검정기준시료(CRM)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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