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혈액암 신약 9월 국내 출시
특정 혈액암 신약 9월 국내 출시
  • 민경지 기자
  • 승인 2012.08.3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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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모조빌', 조혈모세포이식 앞둔 비호지킨 림프종 등 환자에 효과

[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특정 혈액암 환자를 돕는 신약이 국내 출시된다.

사노피 코리아(대표 장 마리 아르노)는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앞둔 특정 혈액암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 가동화(mobilization) 촉진제인 '모조빌주'(성분명 : 플레릭사포르ㆍ사진)를 오는 9월1일부터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조빌은 혈액생성촉진제인 G-CSF와 병용, 비호지킨 림프종 및 다발 골수종 환자에서 말초혈액으로 조혈모세포의 가동화 증진에 허가를 받았다.

그 중 항암제와 G-CSF 병용 요법에도 조혈모세포를 충분히 채집하지 못한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에서 최대 2회까지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모조빌은 피하 주사 후 24시간 내에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조혈모세포의 수를 상당 수 늘릴뿐 아니라, 해당 조혈모세포를 말초 혈관으로 빠르게 이동시켜 조혈모세포 채집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성공적인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해서는 환자 몸무게 1kg당 최소 200만개의 조혈모세포(CD34양성 단구)가 필요하며, 이는 환자들이 평균적으로 수일 동안 매일 3-4시간 동안 조혈모세포를 채집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양의 조혈모세포를 확보하지 못하면 이식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사노피 코리아는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는 "임상 결과 플레릭사포르를 사용한 환자 10명 중 6명에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최적 수량인 kg당 500만개 이상 조혈모세포가 채집 가능했다. 이는 기존 요법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높은 환자 비율을 보였다"며 "앞으로 모조빌의 우수하고 빠른 조혈모세포 가동화 작용을 통해 조혈모세포이식 과정 및 결과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노피 코리아 장 마리 아르노 대표는 "모조빌의 시판으로 더 수월하게 조혈모세포 채집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혈액암 환자들이 자가조혈모세포 이식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국내 혈액종양학 전문가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모조빌은 2008년 12월 미식품의약국(FDA)에 이어 2009년 8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는 등 한국을 포함해 17개국에서 허가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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