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유태환)은 오는 15일 유태환 원장, 허영 의료IT융합연구본부장과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손호영 의무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천명훈 의무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성모병원에서 워크숍을 열어 양 기관간의 공동연구 관심사항 발표와 최근 공동 수행한 협동연구사업 추진현황을 논의한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전기연구원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해 9월 의료기기 공동개발 등에 관한 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상호교류 협동연구과제 기획과 향후 진행 현황을 보고하는 한편, 지속적인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KERI는 지난해 8월부터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자력의학원 및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어오며 산업기술연구회에서 지원하는 ‘의료기기 산업기술 커뮤니티’를 결성한 바 있다. 이 커뮤니티는 협동연구사업과 관련된 연구기획과 정부부처의 R&D 정책에 대한 기술적 지원, 정책적 제언을 제공하는 씽크탱크(Think-Tank) 역할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어 정부는 물론 관련 연구기관도 이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커뮤니티는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첨단 융합 암 진단치료기기의 일종인 '차세대 융복합(MRI-LINAC) 진단·치료기기 기술개발' 사업을 협동 연구사업으로 기획을 완료했고 향후 5년 이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KERI 허영 본부장은 “이번 워크숍 이후 KERI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병원내 협동 연구실운영, 연구원과 임상의교류를 통한 수평적 개방 네트워크 구축 등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하여 기관 간 실질적 공동연구 등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의료기기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명품 의료기기기 개발, 중소기업 지원 등의 역할과 더불어 의료기기 산업의 무역역조 개선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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