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의사들이 해당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의약 임상진료지침’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개발(R&D)사업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연구가 올해 마무리돼 ‘화병 임상진료지침’ 및 ‘근골격계 질환 침구임상진료지침’이 마련됐다.

화병은 국민의 4% 이상이 이 질환으로 의심된다고 보고될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근골격계 질환 또한 한방기관 외래 요양급여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질할 만큼 이용환자가 많지만, 한의약의 특성상 표준화가 어려워 현재까지 계통적이고 체계적인 지침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화병 임상진료지침은 경희대 김종우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근골격계 질환 침구임상진료지침은 원광대 조남근 교수를 책임연구자로 개발됐다.

완성된 지침은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및 대한침구의학회 등 관련 학회의 검토 및 승인을 받아 임상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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