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해시 소재 거점병원에 20일 내원한 생후 24개월 여아가 지난 9월에 이어 두번째로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9월 38.3℃의 고열과 호흡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 등 약물치료를 받은 후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또 고열로 같은 병원을 찾았으며 내원 당시 39.1℃의 고열이었다. 의료진은 9월에 이어 두번째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직접 아르티-피시아르(RT-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날인 21일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중복 감염사례로 의심해 김해시 보건소에 이를 보고했다. 보건소가 동일한 검체로 다시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24일 신종플루 양성으로 재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특정 바이러스에 감연된 후 건강을 회복하면 항체가 형성돼 동일한 바이러스에는 다시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