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국민 1인당 의료기관(병·의원) 평균 방문일수는 16.8일(입원 1.7일, 외래 15.1일)로 지난 '90년에 비해 2.1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국민 1인당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환자는 85만명으로 1.94%를 차지했고 이들의 진료비 점유율은 28.9%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총 26조6534억원(총진료비 34조8690억원)에 달했다. 지역가입자의 건보급여비는 9조7094억원, 직장가입자는 1.7배 많은 16조 944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0일 공동 발간한 '2008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보 적용인구는 4816만명이며 건보료부과액은 '07년에 비해 14.9% 증가한 24조9730억원(직장 19조297억, 지역 5조9434억)에 달했다.
세대당 월평균건보료는 6만6217원(직장 6만9169원, 지역 6만1982원)이었다. 인구고령화로 의료이용량과 진료비가 많이 발생하는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노인진료비는 10조7371억원으로 '02년에 비해 3배나 급증했다. 특히 '07년보다 17.7%증가(건보 전체진료비 증가율 7.7%)했다.
단일상병기준으로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질병은 1위가 본태성고혈압으로 1조8835억원(430만명)이었으며, 2위는 인슐린-비의존성당뇨병으로 9253억원(151만명), 3위는 만성콩팥기능상실으로 8320억원(8만명)이었다.
또한 '00년∼'08년까지 입원 다발생 질병 변화추이는 치핵이 '00년 12만2160명, '08년 21만5497명으로 매년 입원순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노인성백내장은 같은 기간 7만5314명(5위)에서 19만1491명(2위)으로 2.5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