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병원(서울대ㆍ연세대세브란스ㆍ삼성서울ㆍ서울아산ㆍ서울성모병원)' 중 11일 현재 삼성서울병원을 제외한 4개 병원 전공의들이 24일부터 예정된 2차 의료 파업에 참가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집단 휴업에선 빅5 중 세브란스 전공의들만 파업에 참가했지만, 파업 종료 후 서울대병원 의국장들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협의회는 2차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11~23일 2차 파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서울대병원 의국장들은 전체 전공의들에게 파업 참여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의 파업 참여 여부는 11일 저녁 8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도 의국별로 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 전공의들은 아직까지 파업과 관련해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삼성그룹 특성상 전공의 파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다른 병원과 달리 본원의 전공의들은 2차 파업에 대해 아직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병원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병원·대학 소속 전공의 등 의료인이 집단적으로 진료를 거부할 때에는 소속 기관에 대한 업무방해죄로 각각 처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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