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ㆍ이하 심평원)은 내년 1월1일부터 한의 입원진료비를 청구하는 모든 요양기관에 개발한 한의 입원환자분류체계(이하 KDRG-KM)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KDRG-KM은 한의 진료 및 입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난해 3월부터 기초모형을 개발, 임상 전문가의 평가를 거친 후 올 10월 분류 모형의 적정성평가를 완료했다.

환자분류체계는 진료비 심사ㆍ평가 업무 시 의료기관간 진료비 수준과 의료의 질 지표 비교를 위한 환자 구성 상태 보정도구 및 포괄수가제에서는 진료비 책정을 위한 기본도구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입원환자분류 정보는 상급종합병원 및 전문병원 지정에서 질병군 설정 기준으로 사용되는 등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KDRG-KM은 상병, 시술, 입원 형태, 연령 등 변수에 따라 상병ㆍ진찰투약그룹 27개, 시술그룹 207개(상병ㆍ순수입원ㆍ시술그룹 109개, 상병ㆍ협진ㆍ시술그룹 98개), 오류그룹 1개로 총 235개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해 심평원은 전문심사대상기관 선정, 지표연동자율개선제, 한방전문병원지정 등에 활용하기 위해 심사기획부, 병원지정평가부 등 실무부서와 적용방안에 대해 업무 협의 중이다. 

심평원 강경수 분류체계 관리실장은 "이번 KDRG-KM의 개발을 통해 한의 업무뿐 아니라 요양기관의 상대적 진료비 수준 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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